아이폰 사용자라면 개인의 아이폰 사진폴더 속 주인공이 누구를 닮았는지 손쉽게 알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바로 KTH가 제작/배포한 '푸딩 얼굴 인식' 앱 덕분이다.

지난 6월 25일 첫 선을 보인 이 앱은 서비스 시작과 함께 무료 다운로드 앱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너 연예인 누구와 닮았어' 라는 말 듣는 것이 상당히 유쾌한 일이기 때문이다. 닮은꼴 분석은 이미 일반 웹에서도 큰 인기를 끈 아이템인 만큼, 애플 앱스토어에서 높은 호응은 당연하다 할 수 있다.

푸딩 얼굴인식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사진은 아이폰에 저장되어 있거나 혹은 즉석에서 촬영한 사진이면 되며, 사진을 서버에 보내면 자동으로 비교될 얼굴 부분을 'ㅁ' 형태로 지정해 준다. 결과 페이지는 트위터와 같은 다양한 SNS 서비스 사이트에 바로 등록할 수 있어 콘텐츠 퍼트리기가 간편하다.

또한 닮은꼴 분석 시, 사진 속 얼굴의 성별 지수, 나이 등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해, 앱을 이용하는 재미를 더했다.

< 푸딩은 로그인해야 이용할 수 있다 >

푸딩을 이용하기 위해선 반드시 로그인을 해야 한다. 때문에 불편하다 호소하는 이들이 일부 있는데, 포털 사이트 '파란'의 아이디/비밀번호와 연동되므로 큰 문제는 아니다.

그렇다면 실제 닮은꼴 인식률은 어느 정도 정확할까? 연예인 사진으로 테스트를 해보니 정확도가 의외로 높았다. 소녀시대 9인의 얼굴로 테스트를 해보니, 모두 닮은꼴 1위로 자신이 나왔다.

< 네트워크 상태가 원활하지 않다는 문구 >

하지만 이 앱 최대의 단점은 네트웍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는데 있다. 사진을 선택, 서버에 사진을 보낼 때 잦은 '실패'가 떴다. 이 문제만 해결된다면 앞으로도 계속 인기앱으로 남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운로드 비용은 무료.

앱 다운로드 : http://itunes.apple.com/kr/app/id378461555?mt=8

IT조선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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