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기대작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가 오는 7월 2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정식 서비스에 앞서 블리자드는 7월 20일까지 최종 테스트를 통해 공개서비스 준비를 위한 막바지 담금질을 했다.

 

특히, 이번 마지막 테스트에는 패치를 통해 다양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그 중 멀티 플레이의 강화가 눈에 띄는 내용으로 이전에는 1:1, 2:2 대전만 가능했지만 정식 서비스를 앞둔 상황에서 패치 업데이트로 3:3과 4:4 대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하지만, 다대다 대전 기능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문제점이 보였다. 이는 PC 시스템 사양이 더욱 높아져 낮은 사양의 PC를 가지고 있는 유저들에게 게임을 즐기기에 힘들어 보인다.

 

블리자드에서 발표한 스타크래프트2 구동 PC제원은 최소사양은 2.6GHz 펜티엄IV 또는 동급 사양의 AMD 애슬론 프로세서, 1GB 램, 128MB 엔비디아 지포스6600 GT/ATI 라데온 9800 PRO와 동급 이상의 그래픽카드를 필요로 하고, 권장사양은 2.4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2GB 램, 512 MB 엔비디아 지포스 8800 GTX/ATI 라데온 HD 3870 동급 이상의 그래픽 카드가 필요한다.

 

 

블리자드가 제시한 최소/권장 사양을 보면 듀얼코어 CPU와 지포스 GTS250그래픽 카드를 갖춘 PC라면 게임을 구동하는데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3:3 대전이나 4:4 대전에서는 얘기가 달라진다. 마지막 테스트 기간 중 기자가 실제 테스트를 해본 결과 페넘2-X6 1055T 투반 CPU에 4GB 램을 장착하고 지포스 GTX460 1GB로 3:3 대전 테스트를 해봤다.

 

결과는 1920x1200 픽셀 해상도와 최고 옵션을 적용했을 때 초당 23프레임이라는 저조한 수치를 보여줬다. 1280x1024로 픽셀 해상도를 낮추면 초당 33프레임까지 오르지만 높은 사양의 PC에서 이정도 성능밖에 안 나온다는 점에서 걱정이 된다.

 

 

이 결과치는 초반 유닛이 많이 없는 상황에서는 초당 60~100 프레임 이상을 보여 주지만 유닛이 많아지고 건물 파괴하거나 유닛들의 대결이 펼쳐지면 프레임 저하가 눈에 띄게 보였다. 그래픽 옵션을 중간으로 낮추면 측정 프레임에서 10프레임 정도 성능 향상 효과를 볼 수 있고, 더욱 낮추면 프레임 수가 매우 높아진다.

 

당연한 얘기이다. 하지만 낮아진 그래픽으로 게임을 즐긴다는 것은 재미를 반감시키는 결과이다. 또한 이번 테스트는 3:3 대전이다. 이는 4:4 대전을 할 경우 더욱 프레임 저하가 심하게 내려갈 수 있다는 얘기이다.

 

특히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은 많은 유저들이 같이 즐겨야 더욱 재미를 느끼는 장르이기 때문에 4:4 대전을 하는데 프레임 저하가 심해진다면 게임을 즐기는 맛이 없어지게 된다. 또한 너무 높아진 PC 사양은 낮은 사양의 PC제원을 가지고 있는 게이머들에게 높은 진입장벽으로 막게되어 게임을 하는데 부담감을 주게 된다.

 

앞으로 7월 27일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다. 게임을 잘 만들기로 유명한 블리자드가 남은 기간에 얼마나 그래픽 최적화를 통해 낮은 PC제원에서도 쌩쌩 돌아가는 스타2를 선보일지 지켜봐야 할 부분이고, 권장 사양에서 4:4 대전이 수월히 구동되는 스타2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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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조선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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