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 인텔 아시아,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제 1회 아시아 과학 교육자 아카데미(ASEA 2010)가 오늘 서울에서 개최됐다.

과학 교육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아시아 국가의 과학, 기술, 공학, 수학 교육 시스템 발전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 12개 국가의 교육 정책 담당자, 교육 전문가 및 과학 교육 분야 리더 등을 비롯한 60여 명의 전문가들의 참석한다.

오는 6일까지 일산 킨텍스와 대전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과학 교육자들의 능력을 향상 시킴으로써 학생들에게 체계화된 과학 교육이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앞으로도 전문화된 과학 교육이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방법을 모색한다.

각국의 교육 관련 이슈와 우수한 사례를 공유하고, 아시아 국가들간의 네트워크 구축 및 긴밀한 파트너십을 생성함으로써 아시아 STEM 교육 시스템 발전을 이끌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교육자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세계 최초로 시도된 프로그램으로 우리 STEM 교육이 당면한 문제점들을 진단하고 앞으로 개선해나가야 할 과제들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국립중앙과학관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과학기술 분야의 발전이 국가의 경쟁력과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역량이라 여기고 2010 인텔 국제과학경진대회 지원 및 제 1회 국제청소년과학창의 대전을 연다. 특히 2010 인텔 ISEF에서 엔지니어링 부문 '최고부문상'을 수상한 주계현 학생을 비롯한 한국 학생들의 우수한 성과를 보면서 리서치 기회와 지도 교사 역량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정책개발, 교육과정, 조사연구, 전문성 개발, 과학박람회 참관 등 STEM 교육 역량 구축을 위해 아시아 지역 STEM 교육에 필수적인 이슈와 관심사를 토론한다. 'STEM 교육자들의 전문성 개발 및 교육과정에 관한 포럼', '국가별 베스트 사례 공유' 등의 세션을 포함해 기존과는 다른 교육 정책을 모색하고 새롭고 교육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 및 프로그램이 이뤄질 예정이다. 각국 대표단을 중심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이 같은 논의가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과학 교육자들을 위한 특별한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다.

인텔 재단이 후원하는 ASEA 2010는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필리핀, 스리랑카, 타이완,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12개 국의 교육 관계자들 및 강연자 등이 참석한다. 프랑스의 저명한 물리학자 이브스케레 에콜폴리테크닉 교수, 일본 과학기술진흥기구 마사타카 와타나베 교수, 마홍메이 중국 청소년대표단 단장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교육 관계자들의 기조연설과 토론으로 진행 된다. 본 행사는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킨텍스 (KINTEX, 8월 3~4일)와 국립중앙과학관(대전, 8월 5~6일)에서 이틀간 열린다.

IT조선 홍진욱 기자 hong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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