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송강호와 캐스팅 0순위로 꼽히는 차세대 여배우 신세경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푸른소금(가제)>이 천정명에 이어 이종혁, 윤여정, 김뢰하, 오달수에 이르는 화려한 캐스팅을 확정 짓고 9월 1일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영화 <푸른소금>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자 세빈(신세경)이 인간적이면서도 거친 카리스마를 지닌 은퇴한 조직 보스 두헌(송강호)을 죽이기 위해 접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첫 촬영은 요리학원에 다니는 두헌과 세빈의 첫 만남으로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이 요리를 배우며 서서히 친해져 가는 장면이다.

 

 

한층 날렵해진 스타일을 선보인 송강호와 가죽재킷에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기존의 이미지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 신세경은 첫 촬영임에도 캐릭터에 빠르게 몰입하며 기대 이상의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했다.

 

송강호는 “긴 시간 동안 기다려온 작품인만큼 촬영하면서 보람도 더 할 것 같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는 다른 캐릭터와 작품이라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며 의욕을 전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변신을 보여줄 신세경 또한 “훌륭한 감독님, 멋진 선배님과 같이 촬영하게 되어서 더욱 기대가 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촬영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고 새로운 캐릭터 ‘세빈’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무척 즐겁다”며 열의를 보였다.

 

연출을 맡은 이현승 감독은 “재미있고 서정적이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영화가 나올 것 같다”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IT조선 염아영 기자 yeoma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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