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보다는 실속을 챙긴 밸런타인데이 선물, 값어치와 눈요기 등 상품의 가치를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 있는 포장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옥션에 따르면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각종 포장재 매출이 전년 시즌 대비 45%증가해 눈길을 끈다.

 

이는 전년 대비 초콜릿 판매 매출 증가세(35%)보다도 높은 성장 추이로, 선물 포장재를 찾는 손길이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포장재의 경우 불과 1000~5000원대로, 별다른 손재주 없이도 백화점 등에서 고가로 구매한 초콜릿 선물 세트와 유사한 고급스러움을 연출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옥션의 선물 포장용 DIY재료의 거래 규모는 일평균 800건 정도로 이니셜 박스, 리본테이프, 포장지, 투명비닐 포장지, 스티커, 파우치 등 그 종류만도 70여종에 이른다.

 

최근 포장재의 트렌드는 5분 내외의 투자로 초보자도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부자재들이 인기다. 줄만 당기면 완성되는 ‘원터치 리본(990원)’, 종이포장이나 비닐이나 종이 포장 시 입구를 손쉽게 봉할 수 있는 ‘디자인 스티커(1000원)’를 비롯, 별도의 포장지가 필요 없는 ‘쿠키박스’(1000~2000원), 리본 및 포장이 완비돼 있어 내용물을 넣기만 하면 되는 ‘초콜릿 케이스’(3000원)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포장 상자의 바닥을 가득 채워줘 부피감을 비롯, 선물을 보다 화사하게 만들어 주는 일종의 부직포 테이프 형식의 완충제인 ‘스타핑’(2000원), 철심이 들어 있어 비닐 봉투 포장 시 유용한 종이 리본 ‘페이퍼 타이’(40개, 1000원)를 등 전문 선물 포장재도 있다.

 

이 외에도, 1~4개씩의 제품을 포장할 수 있는 ‘세트 상품’은 꼭 필요한 분량만큼의 포장끈과 포장지 등이 한 세트로 구성돼 있어 재료의 낭비를 막을 수 있다. 영자 신문 무늬로 빈티지한 느낌을 연출해주는 ‘영자신문 포장지 세트’(포장지, 멋내기 택, 노끈, 스티커/2000원), 고급 쿠키 포장지인 ‘볼륨백 세트’(스낵 비닐포장지, 빵끈/1000원) 등이 있다.

 

한편 옥션에서는 ‘사랑을 고백하세요’ 이벤트를 통해 밸런타인데이 선물 포장용품을 최고 50%까지 할인해 1000~5000원대에 판매하고, 구매 고객 중 추첨을 총 30명에게는 키엘수분크림을, 5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3명에게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식사권을 증정한다.

 

IT조선 염아영 기자 yeoma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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