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와 펜 인식 기능이 동시에 가능한 HTC 첫 태블릿 PC ‘플라이어(Flyer)’가 등장했다.

MWC 2011에 참석한 HTC는 자사의 부스를 통해 신제품 '플라이어'를 일반에 공개했다. HTC의 첫 태블릿 PC ‘플라이어’는 자사 스마트 폰에 기본 탑재되던 HTC 센스 UX(User Experience)가 업그레이드 돼 적용되었으며, 터치 기능과 펜 인식 기능이 모두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앞, 뒷면 이음새가 없는 알루미늄 유니바디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무게는 415g으로 386g의 갤럭시 탭보다 무겁고 680g의 아애피드 보다 가볍다.

플라이어는 7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있고, 내장 프로세서는 1.5GHz로 고클럭이다. 통신 방식은 HSPA+ 무선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한편 플라이어는 터치기능과 더불어 펜 인식 기능을 함께 지원하는 ‘HTC 스크라이브(Scribe)’ 기술이 새롭게 탑재됐다. 특히 회의가 있을 때 ‘타임마크(Timemark)’ 기능을 이용하면 회의 내용 녹음과 노트 필기를 동시에 할 수 있고, 나중에 필기 내용을 보며 본문의 단어를 선택하면 그 단어가 나왔던 녹음 부분을 바로 재생할 수 있다. 또한 메모 애플리케이션 ‘에버노트(Evernote)’를 업계 최초로 내장했다.

HTC가 새롭게 선보이는 영상 다운로드 서비스인 ‘HTC 와치(Watch)’로 HD급 영상을 저렴하게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세계최초로 OnLive 사의 클라우드 기반 게임 서비스를 탑재, 인기 게임을 별도의 게임기 없이도 TV나 ‘플라이어’에서 즐길 수 있다.

‘플라이어’는 올 2분기 중 전세계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IT조선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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