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로 게임을 개발하는 개발자 입장에서는 가정용게임기가 눈에 가시로 여겨지는 걸까?

 

‘배틀필드3’를 개발하고 있는 DICE의 Patrick Bach프로듀서는 Geforce.com 인터뷰를 통해 “콘솔(가정용게임기)이 PC게임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답했다.

 

Patrick프로듀서는 대부분의 게임이 가정용게임기를 기준으로 만들어지고 있으며, PC버전은 콘솔버전이 만들어진 후 고해상도 텍스쳐를 붙이는 정도라고 설명하며, “이 점은 현재 게임 개발자들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가정용게임기로 멋진 게임을 만들지 못한다는 것은 아니다”란 점을 강조했다. Partrick프로듀서는 성능이 낮은 게임기를 기준으로 게임을 디자인 하면 전체적인 개발 기준이 낮아지기 때문에 멋진 코어 게임을 만들지 못하게 되는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자신이 개발하고 있는 ‘배틀필드3’에 대해서는 PC버전을 기준으로 게임을 개발하고 있으며, PS3와 Xbox360버전은 스케일을 낮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오는 6월에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닌텐도의 차세대 게임기를 시작으로 다음 세대 게임기에 대한 개발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외 개발자들의 한결 같은 주장은 ‘성능이 높은 게임기’의 등장이지만 닌텐도, 마이크로소프트, 소니가 게임 개발자들의 요구와 현실 사이에서 어떤 결론을 낼지 사뭇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 '배틀필드3' 영상


IT조선 김형원 기자 aki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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