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복합기 전문기업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이하 브라더)가 지난 해와 비교해 350%의 성장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 3월 31일 기준으로 한 2010 회계연도(2010. 4. 1 ~ 2011. 3. 31) 동안이다. 특히 잉크젯 제품을 새롭게 추가한 올 1분기(회계연도 기준 2010년 4분기)에 전체 실적의 절반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레이저 복합기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특히 흑백 레이저 복합기 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IDC 조사결과에 따르면, 브라더는 지난 2010년 흑백 레이저 복합기 시장에서 삼성, 캐논, HP에 이어 4위를 차지했고, 특히 3위 HP와의 시장 점유율 차이가 0.76%에 불과했다.

지난해 말부터 잉크젯 제품을 대거 보강한 것이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올인원 잉크젯 복합기 중 사이즈가 가장 작은 미니 컬러 잉크젯 복합기가 출시 직후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2010년 9월에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면서 한국 진출을 본격화했던 브라더의 공격적 마케팅 역시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브라더는 올 상반기 중에 신제품을 추가로 발표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A3 컬러 잉크젯 복합기, A4 모노 레이저 복합기 등의 전략제품을 추가해 소호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브라더가 가장 강세를 보이는 레이저 복합기 시장에서 위상을 더욱 강화해 프린터/복합기 업계의 주요 기업으로서의 인식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 세키야 신고 지사장은 “브라더의 뛰어난 가격 대비 성능, 내구성, 친환경성 등이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기 시작하며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라며 “저렴한 유지비용 및 뛰어난 인쇄품질 등 다양한 장점을 어필하고 레이저 복합기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 메이저 프린터 업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IT조선 정소라 기자 ssora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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