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 애호가들의 선호도가 높고 어느 한 쪽에 치중하지 않은 사운드 밸런스 탓에 입문자들이 가장 많이 추천 받는 영국의 스피커 브랜드 B&W(Bowers & Wilkins)가 새롭게 개발한 카본 브레이스드 트위터(Carbon Braced Tweeter)를 탑재한 고급형 북쉘프 스피커, PM1을 새롭게 선보였다.

PM1은 B&W의 하이엔드 스피커인 노틸러스 시리즈에 사용됐던 테이퍼링 튜브와 탄소 섬유 강화 알루미늄 돔 트위터 기술과, 탄성이 뛰어나고 생명력이 긴 케블러 섬유의 콘 타입 베이스·미드레인지 유닛 사용, 그리고 콘의 공진을 줄여 사운드 과잉을 억제하는 안티-레조넌스 플러그(Anti-Resonance Plug) 구조와 입체적 벌집 구조로 캐비닛을 보강하는 한편 소리의 착색을 억제해 주는 매트릭스 구조가 사용되었다.

또한 트위터를 캐비닛 상층부에 독립시켜 트위터의 음이 캐비닛의 가장자리에 방사되는 것을 억제해 주는 트위터 온 탑(Tweeter on Top) 구조, 공기가 포트를 통과할 때 생성되는 난기류를 최소화해 주는 플로우포트(Flowport)는 PM1이 B&W의 800D 시리즈와 노틸러스 시리즈의 가풍을 이어받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 특징들로 인해 PM1은 고음역 공진 주파수가 크게 향상됐으며 20kHz 이하의 가청 주파수 대역의 소리도 한층 정교해졌다. 매트릭스 구조의 캐비닛은 강성이 더해졌으며 새롭게 성형된 배플과 상부 패널은 음 정위감을 개선했다.

PM1의 몸체 크기를 잊게 만드는 스케일감 역시 PM1의 장점이다.

유닛 구성은 25mm 강화 알루미늄 돔 트위터 1개와 130mm 우븐 케블러 콘 미드레인지/베이스 유닛의 2웨이 2스피커 구성. 감도는 84dB(2.83V, 1m)이며, 임피던스는 8Ω(최소 5.1Ω).

미국 판매 가격은 한 조에 2,800달러이며 전용 스탠드는 550달러다. B&W 스피커의 수입원은 로이코이며 문의는 02-335-0006으로 하면 된다.  

* 제품 사양

 

IT조선 이상훈 기자 tearhunte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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