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원빈, 신민아와 사진 한장 찍을 행운이 내게도 올까? 아이폰 4S 최초 개통자라면 가능한 얘기다. SKT를 통해 아이폰4S를 1호로 구입한 이제광 씨(31세, 경기도 군포)는 오늘 밤 그 누구보다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 국내 아이폰4S 1호 개통자 이제광 씨

 

SK텔레콤은 11일 0시, 서울 을지로 본사 1층에서 아이폰4S 가입 행사를 열고 사전 가입 회원 중100중 명을 초청했다. SKT를 통해 아이폰4S를 가장 먼저 개통한 소비자는 국내 1호 가입자가 된다. KT가 오전 8시부터 개통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번호이동 가능 시간이 오전 8시부터임을 감안하면, 이번 SKT의 행사 계획은 파격적이다. 1호 가입 고객이 번호이동일 경우, 1호 가입자 자리를 차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국내 1호 아이폰4S 가입자 자리는 이제광 씨가 차지했다. ‘기기변경’ 조건으로 아이폰4S를 구입한 그는 1년간 올인원54 요금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얻었다. 게다가 영화배우 원빈, 신민아와 기념 촬영을 하는 영예도 가졌다.

 

▲ 국내 아이폰4S 1호 가입자 이제광씨(좌)와 이천씨(우)

 

아이폰4S 구입 소감을 말해달라는 요청에 그는 “와우”라고 짧게 답했다. 그와 동시에 이 씨의 입가에 담긴 미소가 그칠 줄 몰랐다.

 

SKT는 10일 저녁 10시 30분부터 국내 유명 뮤지션들을 초청한 사전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특히 각광받은 이들은 힙팝 뮤지션 타이거JK와 윤미래였다. 그들은 행사장에 참석한 이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빠뜨려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무시켰다.

 

▲ 시리(Siri)를 응용한 SKT의 홍보 문구

 

자정에 이르자, 행사장은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 그 후 등장한 것은 아이폰4S의 핵심 기능인 ‘시리’. 실제 아이폰4S에서 작동하는 것을 보여주지 않았지만, 이 세션은 SKT와 아이폰의 만남을 ‘Perfect Match’라 묘사하며 신제품 출시 행사를 광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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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의 아이폰4S 개통 행사는 12시가 지난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되었다. 개통식에 참여한 한 사용자는 SKT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통화 품질이 경쟁사보다 좋기 때문”이라고 말했고, 또 다른 사용자는 “아무래도 사후 관리 즉 AS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폰을 국내에 가장 먼저 들여온 KT는 11일 오전 8시,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아이폰4S 개통 행사를 개최한다.

 

 

IT조선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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