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단렌즈는 휴대성, 화질 면에서 줌 렌즈보다 앞선다. 특히, 크기가 작은 광각 / 표준 단렌즈들은 가벼운 출사나 스냅 촬영용으로 알맞다. 2011년 4분기, 단렌즈 판매 현황은 3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미러리스 카메라용 팬케이크 렌즈가 여전히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표준 / 망원 단렌즈 베스트셀러 제품도 판매량 순위를 유지했다.

광각 단렌즈 판매량 Best3

 

 

 

 

 

 

광각 단렌즈 시장에 미러리스 전용 렌즈의 돌풍이 불고 있다. 소니 E 마운트용 광각 단렌즈, 소니 E 16mm F2.8과 파나소닉 마이크로포서즈용 루믹스 G 14mm F2.5 ASPH가 나란히 광각 단렌즈 판매량 1, 3위에 안착했다. 이들 렌즈는 미러리스 포맷의 특징인 ‘경박단소’를 가장 잘 나타내주는 제품이다. 또한, 팬케이크 디자인으로 휴대성이 높고 가격도 저렴해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시그마 30mm F1.4 EX DC HSM은 판매량 2위 자리를 유지했다. DSLR 카메라에 따라 35mm 환산 45~60mm 초점 거리를 나타내는 시그마 30mm F1.4 EX DC HSM은 DSLR 카메라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만큼 인기 많은 단렌즈다. 표준 초점 거리에 F1.4 조리개를 통해 셔터 속도와 얕은 심도를 한꺼번에 얻어낼 수 있게 해 준다.

표준 단렌즈 판매량 Best3

 

 

 

35 ~ 50mm 가량의 초점 거리를 지닌 표준 단렌즈는 DSLR 카메라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군이다. 풍경, 인물, 스냅 등 어느 상황에도 적용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2011년 4분기 표준 단렌즈 가운데, 캐논 50mm F1.4 / F1.8 렌즈가 높은 판매량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되었다. 판매량 1위에 올라선 캐논 EF 50mm F1.4 USM은 표준 단렌즈의 정석과도 같은 제품이다. AF 구동에 초음파 모터를 사용해 조용하고 빠르게 사진을 담아낼 수 있다. 캐논 EF 50mm F1.8 II 렌즈는 높은 가격대비 성능이 매력적이다. 이 두 렌즈의 인기는 캐논 DSLR 카메라의 높은 판매량을 증명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니콘 역시 AF-S 35mm F1.8G를 판매량 3위에 올려놓으며 저력을 과시했다.

망원 단렌즈 판매량 Best3

 

 

 

 

망원 단렌즈 가운데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은 준망원 접사 렌즈다. 100~150mm 사이 초점 거리를 지닌 준망원 접사 렌즈는 본체 성능, 화질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접사 촬영은 물론 인물 촬영을 즐기기에도 알맞은 준망원 접사 렌즈는 실제로 시장에서의 판매량도 높다. 2011년 4분기 망원 단렌즈 판매량 1, 2위를 차지한 캐논 EF 100mm F2.8L Macro IS USM과 EF 100mm F2.8 Macro USM은 형제 모델이다. 두 모델 모두 접사 촬영 기능과 우수한 화질, 초음파 AF 구동 모터를 지녔다.

명품 렌즈를 꼽을 때 빠지지 않는 제조사가 칼 자이스다. 소니 칼 자이스 135mm F1.8 렌즈가 4분기 망원 단렌즈 판매량 3위를 유지했다. 날카로운 해상력과 튼튼한 만듦새를 지닌 소니 칼 자이스 135mm F1.8 렌즈는 소니 DSLR / DSLT 카메라 사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렌즈이기도 하다.

IT조선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
상품지식 전문뉴스 <IT조선(it.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