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의 네 번째 전설이 모습을 드러냈다. 니콘은 6일, 플래그십 DSLR 카메라 D4를 전세계 동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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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D4는 36 x 23.9mm FX 포맷 1,62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장착했다. 최대 해상도는 4928 x 3280으로, 5:4 / 3:2 비율 촬영도 가능하다. 이미지 처리 엔진으로는 EXPEED 3가 탑재되었다. DX 포맷 렌즈 사용 시, 680만 화소에 해당하는 이미지 중간 부분만 사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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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1920 x 1080 해상도 H.264 풀 HD 동영상 촬영 기능(30fps / 25fps / 24fps)과 라이브 뷰를 지원한다. 기본 지원 감도는 ISO 100 ~ 12800, 확장을 통해 ISO 50(Lo 1) / 204800(Hi 4)까지의 고감도를 사용할 수 있다. 뷰 파인더는 시야율 100%, 0.7배 펜타프리즘 타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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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D4는 고화소, 고속 연속촬영 모두에 대응한다. 연속촬영 속도는 초당 10매로 51점 AF 포인트 모두를 활용해 C-AF 촬영할 수 있다. 초점과 노출을 고정하면 초당 11매 연속촬영도 가능하다. AF 검출은 CAM 3500 모듈이 담당한다. 51점 AF 포인트 가운데 15점은 F5.6 대응의 크로스 센서다. -2EV까지 초점을 검출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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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광은 매우 정밀한 91000 3D 매트릭스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1/8,000초 고속 셔터 스피드도 사용할 수 있다. 플래그십 카메라답게, 니콘 D4의 셔터 내구성은 40만 회 수준이다. 니콘 D4의 초기 기동 시간은 0.012초, 셔터 타임 랙은 0.042초 수준으로 어떤 상황에서든 피사체를 빠르고 정확하게 잡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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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D4의 뒷면 LCD는 3.2인치 92만 화소로 D3 시리즈보다 커졌다. 또한, 새로 출시된 저장 매체 XQD 슬롯을 통해 고용량 데이터의 고속 전송이 가능하다. 메모리는 듀얼 슬롯으로, XQD 이외에 CF도 사용 가능하다. 전원은 EN-EL18 리튬이온 배터리이며 본체는 방진방적 실링 처리되었다. 니콘 D4의 크기는 160 x 157 x 91mm, 무게는 본체 기준 1180g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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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D4는 2월 말, 5999달러(65만 엔) 선의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에는 2월 16일 판매된다.

IT조선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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