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의 라이벌인 갤럭시와 아이폰을 두고 소비자들은 상반된 이미지를 연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마케팅앤컴퍼니의 소비자리서치패널 '틸리언'은 소비자 138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브랜드를 사람으로 연상시킨 이미지를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아이폰은 20대 초중반(43.2%)의 디자인 관련 전문직(18.2%) 여성(51.7%)일 것 같다는 결과가 나왔다. 반면 갤럭시는 30대 초반(24.8%)의 대기업 사무직(25.4%) 남성(71.8%)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보여, 브랜드별로 사용자가 인식하고 있는 이미지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남성과 높은 연령층에서 갤럭시가 상대적으로 높은 보유율을 보인다는 이미지 조사 결과는 실제 성별·연령별 보유 현황조사 결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 갤럭시를 사용하고 있다는 응답이 전체의 47.8%에 달해 21.4%의 아이폰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팬택 스카이 사용자는 11.3%, LG전자의 옵티머스는 8.8%를 차지했다.

 

성별 마다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폰 브랜드의 비중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스마트폰 사용자의 50.6%가 갤럭시를 사용하는데 반해, 여성 스마트폰 사용자의 경우 45.3%가 갤럭시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이폰의 경우 남성 스마트폰 사용자의 19.8%가 아이폰을 사용하는데 반해, 여성 스마트폰 사용자의 22.9%가 아이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남성에게는 갤럭시가, 여성에게는 아이폰이 더 선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 별로도 차이를 보였는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스마트폰 사용자 중 갤럭시를 보유하고 있는 사용자의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9~29세의 스마트폰 사용자의 42.2%가 갤럭시를 사용하는데 반해, 50세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의 경우 55.9%가 갤럭시를 사용하고 있었다.

 

스마트폰의 만족도나 재구매 의사에 있어서는 아이폰이 앞섰다. 만족도에 있어 아이폰 사용자들은 100% 만점에 79.6%를 줬으나, 갤럭시 사용자들은 71.1%를 메겼다. 지인에게 추천할 의사의 경우 아이폰 사용자들은 100% 만점에 77%의 추천의사를 보였으나, 갤럭시 사용자들은 66.8%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재구매 의사의 경우, 아이폰 사용자의 60.7%가 재구매하겠다고 응답했으나, 갤럭시 사용자들은 53.3%가 재구매하겠다고 답했다.

 

IT조선 하경화 기자 h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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