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주방 및 욕실기업 콜러(http://www.kohler.com)와 노비타가 한 몸이 되었다. 콜러는 노비타를 인수하고 콜러 노비타(Kohler Novita., Ltd.)를 새롭게 설립,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29일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L1005645.jpg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콜러의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데이비드 콜러(David Kohler)와 주방 및 욕실 사업 부문 아태지역 대표 래리 유엔(Larry Yuen), 콜러 노비타의 최재관 사장이 참석해 콜러 노비타를 아태지역의 전략적 연구개발 및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략을 발표했다.

L1005640.jpg

콜러의 데이비드 콜러 사장은 “아시아 시장 내에서 우리의 경험과 성장은 매우 경이로웠다”며, “콜러의 이번 노비타 인수는 콜러가 한국 시장에 진출해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콜러 사장은 “콜러는 재능 있는 인력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노비타의 우수한 인력이 합류하는 것이 회사의 성장에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에서 쌓아온 노비타의 브랜드를 존경하고 가치를 인정하고 있으며, 향후 같이 성장할 밝은 미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1005629.jpg

콜러의 주방 및 욕실 사업 부문 아태지역 대표인 래리 유엔은 “콜러 노비타는 원 포켓 투노즐, 순간온수가열방식, 자동개폐 등의 뛰어난 기술과 혁신을 갖춘 기업”이라며, “우리는 콜러와 콜러 노비타가 주방 및 욕실 부문에서 한국과 아시아 고객들을 위한 디자인과 기술력이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는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1005630.jpg

콜러 노비타의 최재관 사장은 “콜러 노비타는 세계 최고로 평가 받고 있는 콜러의 디자인과 기술력을 전수받아 국내 비데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주방 및 욕실 전체로 제품의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L1005636.jpg

한편, 콜러 노비타는 1984년 한일가전으로 설립되었고, 1998년에는 이탈리아어로 ‘새롭다’라는 의미인 ‘노비타’로 제2의 창업을 시작해 비데 전문기업으로 자리잡았으며 충남 천안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세계적인 주방 및 욕실 브랜드인 콜러가 자회사로 인수하였다.

L1005637.jpg

콜러의 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두바이의 ‘버즈 칼리파(Burj Khalifa)’, 1953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2세의 즉위 기념파티가 열렸던 런던의 전설적인 호텔 ‘사보이(Savoy)’를 비롯한 세계적인 특급호텔에 적용돼 있다. 국내에는 ‘롯데호텔’, ‘신라호텔’, ‘인터콘티넨털 호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쉐라톤 워커힐’ 등의 특급호텔은 물론 ‘대우 월드마크센텀 부산’, ‘대우 월드마크웨스트앤드 대구’, ‘해운대 두산 위브더제니스’ 등의 고급 주거시설에 품격 있는 주방 및 욕실 인테리어를 제공하고 있다.

L1005632.jpg

비데 명가, 노비타는 스테인레스 노즐, 노즐 청소 커버, 원터치 개폐 기능과 무드 램프 등 기술을 선도해 온 기업이다. 이를 통해, 노비타는 2003년부터 일본에 비데를 수출해왔고, 국내에서 7년 연속으로 퍼스트 브랜드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L1005627.jpg

콜러는 혁신을 중요시하는 기업이다. 콜러에 인수된 노비타는 콜러의 디자인과 기술력을 비데 시장에 도입, 시장에서 앞서나갈 수 있게 되었다. 이후, 콜러 노비타는 비데뿐만 아니라 일반 욕실 가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콜러의 강력한 영업망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L1005624.jpg

콜러와 콜러 아태지역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www.kohler.com 이나 www.kohlerasiapacific.c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콜러 노비타에 대한 정보는 www.novita.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IT조선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
상품지식 전문뉴스 <IT조선(it.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