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사식 미러가 아닌 반투명 미러를 채택, 다양한 장점을 지니게 된 소니 DSLT 카메라 신제품이 13일 공개되었다. 소니는 고속 연속촬영, 인물 프레이밍 등 새로운 편의 기능을 탑재한 DSLT 카메라, a57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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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DSLT a57은 APS-C 타입 167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장착했다. 물론, 센서 시프트식 흔들림 보정 기능인 SSI(Steady Shot Inside)를 지녔으며, 풀 HD 해상도 60p 동영상 촬영 기능에도 대응한다. 감도는 ISO 100 ~ 16000을 기본으로, 확장 시 25600까지 사용할 수 있다. 소니 DSLT a57은 반투명 미러를 사용했으며, 3점 크로스 센서를 포함한 15점 AF 시스템을 지원한다.

소니 DSLT a57은 이전 출시된 DSLT 카메라의 편의 기능을 대부분 지니고 있다. 3D 스윕 파노라마와 자동 장면인식 모드, DRO(Dynamin Range Optimizer) 및 HDR(High Dynamic Range), 핸드헬드 야경 촬영 기능 등이 그것이다. 여기에, 소니 DSLT a57은 더 향상된 연속촬영 기능을 지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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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DSLT a57은 초당 10매를 기본으로, 텔레 줌 모드에서는 초당 12매 고속 연속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텔레 줌 모드는 센서 가운데 부분의 이미지만 사용해 초점 거리 1.4배 가량의 망원 영역을 담아내는 기능이다. 이 경우, 화소는 840만 화소로 제한되며 조리개도 최소 F3.5로 제한되지만, 그 만큼 연속촬영 속도가 빨라진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소니 DSLT a57에 추가된 인물 프레이밍 모드는 얼굴인식 AF를 기본으로, 프레이밍이 흐트러져 수평, 수직이 맞지 않을 경우 이를 자동 보정하고 얼굴 위치를 조절해주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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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EVF에 비해 더욱 선명해진 144만 화소 Tru-Finder 역시 소니 DSLT a57의 장점이다. 소니 DSLT a57의 Tru-Finder는 시야율 100%, 1.04배율 크기를 지녔다. 뒷면 모니터는는 3인치 92만 화소 회전형 LCD다.

소니 DSLT a57은 SD / SDHC / SDXC 메모리 혹은 MS Duo 메모리를 저장 매체로 사용한다. 전원은 1회 충전 시 약 550여 매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 NP-FM500H다. 본체 크기는 132 x 98 x 81mm, 무게는 배터리와 메모리 포함 618g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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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DSLT a57은 4월 경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본체 700달러, 18-55mm 렌즈를 포함한 키트 제품은 800달러 선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IT조선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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