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 관중 돌파를 내다보는 프로야구 시즌이 본격 시작되면서 오픈마켓에서 야구 관련용품을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G마켓은 최근 한 달 동안 프로구단 의류 판매량이 지난달보다 232% 증가하고 야구모자 판매는 60% 늘었다고 밝혔다.

 

응원을 위한 유니폼은 물론 직접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야구용품 매출도 23% 올랐다. 알류미늄 배트와 글러브 등이 인기다.

 

G마켓 관계자는 "프로야구의 인기를 반영하듯 각종 야구 관련용품 판매가 증가했다"며 "프로구단 의류, 야구모자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옥션은 야구관련 제품들의 판매량이 2주만에 43% 증가했으며 특히 응원 수건, 나팔 등 응원 도구 판매량이 많이 늘었다고 밝혔다.

 

옥션에 따르면 수건, 나팔, 응원보드 등의 응원 도구도 판매량이 지난 달 대비 35% 증가했다.

 

남아공월드컵 때 인기를 끌었던 부부젤라는 소형 플라스틱 제품으로 출시돼 야구팬들의 응원도구로 활용되고 있으며 캐릭터 머리띠, 페이스페인팅 용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야구공, 배팅연습기 등 야구용품를 찾는 수요가 늘어 야구공, 글러브의 매출이 전월보다 각각 69%, 90% 뛰었다.

 

인터파크는 국내 7개 구단 정품 유니폼, 모자 등 야구 관련 제품 판매가 지난달보다 2배 늘었다고 밝혔다.

 

11번가의 야구용품 매출도 지난주보다 98% 늘었고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인 유니폼은 판매량이 63% 올랐다.

 

인터파크에서는 최근 은퇴한 이종범 선수 이름이 마킹돼 있는 '기아 유니폼 한정판'을 판매하고 있다.

 

프로야구 시즌이 이제 막 시작된 만큼 앞으로 야구용품 매출은 꾸준히 늘 것으로 보인다.

 

김용규 옥션 스포츠카테고리 팀장은 "이색적인 응원용품들이 대거 출시되고 있고 판매량도 시즌이 끝나는 10월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eeva@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