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온세텔레콤과 손잡고,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가상이동통신망) 상용서비스를 5월 1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KT는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와 부가서비스 제공 및 전산 인프라 지원 등 적극적인 MVNO 지원정책으로 CJ헬로비전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자들과 MVNO 사업협정을 맺고 있고, 이번에는 온세텔레콤과 MVNO 상용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국제전화 등 통신서비스를 제공해 온 온세텔레콤은 KT와의 MVNO 사업협정을 통해, 사용량이 낮은 주부나 노년층, 실속파 스마트폰 고객을 주요 타겟으로 기존보다 저렴한 요금제를 선보였다.

 

온세텔레콤 MVNO 서비스의 스마트폰 요금제는 ‘스마트 실속 17’(기본료 월 1만 7000원)과 ‘스마트 실속 22’(기본료 월 2만 ,000원)’로 구성되며, 스마트 실속 22 가입고객은 추가 요금없이 KT의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선불프리’ 등 기본료가 없는 선불요금제와 그 동안의 국제전화 사업 노하우를 활용한 요금제로 외국인 틈새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KT 개인Product&Marketing본부 강국현 본부장은 “KT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는 MVNO고객이 이미 37만 명을 넘어섰고, 온세텔레콤의 상용서비스를 통해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타 업종과의 컨버전스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MVNO 사업 활성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IT조선 하경화 기자 h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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