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주말 불통 사고는 굴착기 때문"

 

카카오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제공 협력사인 케이아이엔엑스(KINX)가 카카오톡 장애 원인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일 오전 10시경 카카오의 모든 서비스가 중단됐던 원인은, KINX의 인터넷 전용 통신선로 단선에 있었다.

 

 

KINX는 본사인 도곡동과 IDC가 있는 가산동 간에 2개의 사업자의 인터넷전용 통신선로를 임차하여 제공하고 있으며, 전용선로들의 중첩구간인 학여울역 인근에서 하수암거 공사를 위해 굴착하던 중 전용선로를 끊는 단선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카카오는 기존의 이중화되어 있던 타 인터넷회선사업자를 이용해 10여분 만에 다시 서비스를 복구할 수 있었다.

 

KINX 관계자는 “이중화되어 있는 인터넷회선의 점검 및 교체, 네트워크 장비의 이중화와 IDC내 우회 회선 확보를 통해 유사사고 시에도 서비스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경화 기자 h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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