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웨스트는 에서는 '빅 이벤트'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 WWDC 현장 사진 (출처 : 9To5Mac)
 

9To5Mac, 씨넷 등 주요 IT 외신들은 모스콘 웨스트 현장의 모습을 발빠르게 보도했다. 건물 전면에는 애플의 상징인 '한 입 베어 먹은 사과'가 큼직하게 자리했으며, 행사 관련 배너가 곳곳에 설치되고 있다.

▲ WWDC 현장에 설치된 iOS6 배너 (출처 : 씨넷) 

 

이번 WWDC에서 새로운 아이폰을 만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적어도 새로운 운영체제의 등장은 확실해졌다. 행사당에 설치될 배너를 통해 새로운 iOS6의 로고가 노출됐다. 로고 하단에는 '세상에서 가장 앞서는 모바일 운영체제(The world's most advanced mobile operating system)'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새로운 로고는 짙은 파란색으로 그라데이션이 들어간 잔잔한 물결무늬로 디자인 됐다. 물방울이 맺힌 모습을 표현한 iOS5의 로고 디자인과는 많은 변화가 있기에 더욱 기대가 된다.

▲ WWDC 현장에 노출된 게임센터 배너 (출처 : 씨넷) 

 

씨넷이 유리창 너머를 은밀하게 촬영한 사진들은 애플의 게임센터가 새롭게 편성될 가능성도 제시하고 있다.

▲ WWDC 현장 사진 (출처 : 씨넷) 

▲ WWDC 현장 사진 (출처 : 9To5Mac) 

 

이번 WWDC를 앞두고 가장 큰 화두로 꼽히는 것은 iOS6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의 자체 지도 서비스다.

 

또한 아이폰5를 공개하려는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다. 오히려 새로운 맥북과 애플TV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월 공개됐던 마운틴라이언의 완성작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아이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모든 애플 제품이 동기화되는 첫 운영체제로, 아이폰과 맥 사이의 연결성을 확장해준다.

 

한편, WWDC 2012는 오는 11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첫 행사인 키노트에서 애플이 어떤 이야기를 풀어놓을지 전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경화 기자 h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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