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상된 보안·성능으로 인텔리전트 시스템 디자인 제공

 

인텔코리아(사장 이희성, www.intel.com)가 28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스마트워크와 모바일 오피스’라는 주제로 ‘2012 인텔 클라이언트 서밋’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인텔은 보안 및 관리 기능을 향상시킨 3세대 인텔 코어 vPro 플랫폼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개된 3세대 인텔 코어 vPro 프로세서 기반 플랫폼은 비즈니스와 인텔리전트 시스템을 위해 성능을 크게 강화, 오늘날 IT 관리자들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성능의 저하 없이 실리콘을 포함한 모든 계층에 보안 기능을 내장했으며 관리자들이 우수한 솔루션을 빠르게 실행하고 짧은 시간 내 시스템을 설정하고 구성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혁신을 도모했다는 것이 인텔의 설명이다.

 

고춘일 인텔코리아 고객 솔루션 그룹 전무는 “3세대 인텔 코어 vPro 프로세서 기반 플랫폼을 통해 인텔은 사용자가 요구하는 폼팩터와 유연성을 제공함과 동시에 보안 위협을 처리할 수 있는 종합적이고 관리 가능한 컴퓨팅 솔루션으로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장형 보안을 위해 인텔 코어 vPro 프로세서는 개인정보 도용을 방지하는 공개 키 기반 구조의 인텔 IPT(Identity Protection Technology) 기술을 탑재했다. 이 기술은 웹사이트 및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PC 펌웨어 내에 저장된 개인 키를 이용해 로그인하는 사용자가 적법한 사용자인지 인증하는 내장형 2중 인증장치다. 최근 안랩이 인텔과 협력해 IPT를 활용한 다중요소 인증 보안 기술 ‘AOS SecureAuth IPT’를 발표한 바 있다.

 

인텔 OS 가드와 인텔 시큐어 키도 vPro 프로세서의 보안 기능이다. 인텔 AES-NI(AES New Instructions)를 탑재한 인텔 시큐어 키는 미디어와 데이터 및 자산이 손실되지 않게 보호하며 인텔 OS 가드는 멀웨어를 탐지하고 예방한다.

 

여기에 플랫폼상에서의 안전한 데이터 교환을 위해 인텔은 맥아피의 ePO 딥 커멘드와 같은 툴을 강화했다. 맥아피와의 협력으로 도난 방지 기술을 탑재해 컴퓨터를 도난을 당했을 경우 타인이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할 수 있는 강력한 보안 기능을 지원한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한편 인텔 코어 vPro 프로세서 제품군은 인텔이 컴퓨팅 이슈를 원격으로 관리하는 인텔 AMT(Active Management Technology)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사이니지 및 지능형 장비를 보유한 유통업체가 자체 네트워크를 통해 원격으로 기기들을 진단하고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거래 중단이나 판매 손실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인텔은 전망했다.

 

인텔에 따르면 vPro 기반의 원격관리 및 자동화 솔루션은 현재 PC 관리 솔루션 업체인 알서포트(Rsupport) 및 미디어랜드(Medialand)와의 협력을 통해 지원되고 있다.

 

이외에도 인텔은 중소기업의 보안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솔루션인 인텔 소기업 관리 솔루션(SBA)도 소개했다. 인텔 SBA는 예산 부족으로 별도의 IT 관리자가 없는 중소 규모 기업에서 직원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기업의 PC 성능 및 데이터 보안을 관리하기 위한 IT 도구다.

 

인텔 칩셋과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중소기업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시스템 백업 및 복구 작업을 정기적으로 체크해주는 데이터 백업 및 복구 기능, 무분별한 USB 사용으로 야기되는 보안 위험을 감소시켜주는 USB 블록커 기능 등을 갖췄다.

 

인텔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군에 맞는 클라이언트 기술과 최신 트렌드를 제공해 컴퓨팅 플랫폼 컨버전스 시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보 공유와 업데이트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

상품지식 전문뉴스 IT조선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