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 페이스북이 미국의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소셜미디어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미국고객만족도인덱스(ACSI)와 시장조사업체인 포어시는 고객 7만명을 상대로 한 연례조사에서 페이스북의 100점 만점에 61점을 받아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의 66점에서 5점 하락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올해 처음 조사대상에 포함된 경쟁사 구글의 구글플러스(+)는 78점으로 이 부문 최고점을 받아 대조를 이뤘다.

포어시의 최고경영자(CEO) 래리 프리드는 "페이스북과 구글+는 고객 경험과 시장점유율 부문에서 경쟁하고 있다"며 "현재 구글+는 고객 경험부문에서, 페이스북은 점유율 부문에서 승자"라고 평가했다.

ACSI 측은 특히 페이스북은 각 부문 조사대상 230개사 가운데 최하위 5개사 가운데 포함됐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의 만족도가 낮은 것은 너무 많은 광고와 함께 프라이버시 우려 등 때문으로 추정됐다.

ACSI 측은 구글+가 선전한 것은 광고가 적고 모바일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활용이 수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들 이외에 소셜미디어 부문에서는 핀터레스트(69점), 트위터(64점), 링크트인(63점) 등 순이었다.

인터넷포털ㆍ검색 부문에서는 구글이 82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의 빙(81점), 애스크닷컴(80점), MSN(78점), 야후(78점), AOL(74점)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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