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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출시되는 디지털 카메라 대수는 양 손으로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부터 미러리스 카메라, DSLR 카메라에 이르기까지, 바야흐로 ‘디카 홍수 시대’가 도래했다고 표현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카메라가 출시되는 요즘이다.

 

특히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는 이러한 사정이 더하다. 촬영 목적이나 사용자층, 가격대가 모두 다른 수십여 종의 제품이 출시될 정도니, 관심을 갖지 않으면 어떤 카메라가 출시됐는지 알기 힘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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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이러한 ‘디카 홍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샷 WX50이라는 무기를 내놓았다. 소니 사이버샷 WX50은 1620만 화소 Exmor R CMOS 센서, 새롭게 추가된 노이즈 감소 기술, 광학식 흔들림 보정 기능인 스테디 샷 등 탄탄한 기본기를 지녔다. 여기에 웹 툰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일러스트레이션 등 다양한 후보정 기능도 갖춘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다. 스펙으로만 보면 결코 만만한 카메라가 아닌 소니 사이버샷 WX50의 이모저모를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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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사이버샷 WX50의 본체 재질은 광택재 금속이다. 이를 기본으로 카메라 옆면에 메탈 라인으로 디자인에 포인트를 줬다. 카메라의 전체 크기는  92.2 x 52 x 19.1mm, 무게는 배터리, 메모리 포함 약 117g 정도로 높은 휴대성을 자랑한다. 카메라 앞면엔 플래쉬, AF보조광, 렌즈부가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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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윗면에는 내장 스테레오 마이크, 전원 버튼, 줌 레버/셔터 버튼이 자리잡았다. 그립부 측면엔 HDMI 단자부와 스트랩 고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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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을 켜면 수납된 렌즈가 2cm 정도 돌출되며, 중간 줌 단계(×2.2 배율)에서 조금 줄어들다가 최대 망원시 2.4cm 정도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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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메라는 46만 화소 2.7인치 LCD를 탑재했다. LCD 표면에는 강화 플라스틱이 둘러져 LCD를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한다. 모니터의 시야각은 하단을 제외하면 모두 훌륭한 편에 속한다. 액정 오른쪽엔 카메라 조작에 필요한 버튼들이 자리한다. 버튼은 처음 다루는 사람도 쉽게 다룰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직관성을 지닌 배열과 형태를 가졌다. 원형 모양의 4방향 휠 버튼은 방향키와 설정 조작을 담당하며, 상하좌우 방향에 따라 각각 다른 촬영 기능이 할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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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하단에는 배터리부와 삼각대 마운트부, 그리고 USB단자와 스피커가 위치한다. 이 제품의 저장 매체는 SD/SDHC메모리카드, 메모리 스틱 PRO/마이크로 시리즈와 내장메모리 19MB다. 전원은 리튬 이온 배터리 NP-BN 또는 NP-BN1을 사용한다. 촬영 가능 매수는 약 240장으로 하루 출사는 거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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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mm

125mm

 

소니 사이버샷 WX50은 35mm 환산 25-125mm에 해당하는 광학 5배 줌 렌즈를 탑재하고 있다. 넓은 시야의 광각과 준 망원의 화각을 지원하여 다채로운 일상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환산 25mm는 넓은 시야를 확보해주므로 좁은 실내나 카페에서의 촬영시 유리하다. 최대 개방 조리개 수치는 F2.6(광각)-6.3(망원)으로 평범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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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 모드는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접사를 하려면 인텔리전트 오토, 인텔리전트 오토+ 기능을 활용해야 한다. 최단 촬영거리는 광각에서 약 4c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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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100

ISO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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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400

ISO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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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1600

ISO 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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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6400

ISO 12800

 

소니 사이버샷 WX50은 이면조사형 Exmor R CMOS센서를 탑재한다.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중에서도 범위가 넓은 ISO100 ~ ISO12800 감도를 사용 가능하다. 감도 ISO100~ISO800까지는 우수한 디테일 표현력과 부드러운 입자감을 나타냈다. ISO3200부터 노이즈 입자가 굵어지지만 , 색상 노이즈는 발생되지 않아 인화 시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ISO6400과 ISO12800은 초고속 연사와 합성을 사용한 기술로 실현되는 구간으로 다른 감도 영역보다 퀄리티가 떨어지는 편이지만, 웹용으로는 사용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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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HDR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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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톤 모노크롬

미니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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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카메라

팝 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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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추출

소프트 하이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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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일러스트레이션

 

소니 사이버샷 WX50의 사진 효과는 HDR그림, 리치톤 모노크롬, 미니어처, 토이카메라, 팝 컬러, 컬러추출, 소프트 하이키, 수채화,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총 9가지이다. 사진 효과 모두가 특색 있지만, 단연 최고는 일러스트레이션이 아닐까 싶다. 일러스트레이션은 평범한 사진을 만화풍으로 보정하는 효과다. 타블렛으로 그린 듯한 결과물을 만들어 우리가 흔히 접해볼 수 있던 웹툰의 한 장면을 손 쉽게 완성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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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메라는 최대 1920 × 1080픽셀(60i)의 Full HD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파일 포맷은 MPEG-4 AVC (H.264)이며, 동영상 촬영 중 광학 줌 사용이 가능하다. 동영상 촬영 시엔 렌즈 화각이 환산 25mm에서 환산 29mm로 살짝 좁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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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사이버샷 WX50은 강력한 흔들림 보정 기능, 스테디 샷을 지원해 안정감 있는 결과물 촬영을 돕는다. 동영상 스테디 샷은 표준과 액티브로 보정 강도를 설정할 수 있는데, 표준은 광학식 보정만, 액티브 모드는 광학식 보정에 전자식 보정을 병용하는 모드다.  평상시엔 표준으로 설정했다가 움직임이 심한 촬영에선 액티브로 설정하면 좀 더 흔들림이 감소된 영상 녹화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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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사이버샷 WX50는 작고 가볍지만, 넓은 광각 렌즈, 빠른 촬영 성능, 풍부한 동영상 표현력, 재미있는 사진 효과 등 무시할 수 없는 사양과 기능을 품고 있는 카메라다. 자동 촬영 기능과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유저 인터페이스는 초보자도 쉽게 사진을 즐길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한다. 그래서 이 카메라는 사진 초급자부터 중급자까지 무난하게 활용 가능한 만능 디지털 카메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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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2.7인치의 작은 LCD와 다소 낮은 접사 촬영 성능은 아쉽다. 본체 크기를 작게 만들기 위해 이 카메라는 작은 LCD를 채택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디지털 카메라가 3인치 이상의 모니터를 지닌 것을 보면, 이 제품의 2.7인치 모니터는 아쉽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요즘은 ‘디카 홍수 시대’다. 특색이 없으면 시장에서 퇴출 당하기 십상이다. 다양한 후보정 기능과 튼튼한 기본기로 무장한 소니 사이버샷 WX50. 앞으로 펼쳐질 활약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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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CHZy 
편집 /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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