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루나 글라이드+4 없어서 못 팔아요"

 

나이키 루나 글라이드+4가 출시 일주일 만에 일시 품절됐다. 아무리 루나 글라이드가 나이키의 메인 러닝화라고 하더라도 일주일만에 품절은 빠른 편이다. 게다가 가을을 맞아 타 스포츠 브랜드에서도 많은 러닝화가 나왔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더욱 놀랍다.

 

루나 글라이드+4의 '돌풍'은 이미 어느 정도 예견됐다. 나이키라는 브랜드 네임과 뛰어난 기능, 그리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출시 전부터 화제가 됐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전작을 완전히 잊게 만드는 새로운 기술들은 소비자로 하여금 많은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루나 글라이드+4에 어떤 매력이 숨어있기에 그런 것일까?

 

 

▲ 통일성 있는 컬러, 7겹의 다이나믹 서포트가 지지해주는 안정성. 루나 글라이드+4는 모든 것을 갖췄다

 

가장 눈에 띄게 변한 곳은 어퍼(Upper)다. 기존 루나 글라이드는 내구성 강화를 위해 거친 메시 소재를 사용했지만, 이번 루나 글라이드+4는 매우 얇은 메시 소재를 여러 겹으로 덧붙여 전작보다 부드럽고 유연해졌다.

 

덕분에 무게 역시 18% 줄어들었다. 마치 니트(knit)와 비슷한 느낌인 매우 얇은 메시 어퍼로 인해 무게가 혁신적으로 가벼워졌다. 이로 인해 착용감 역시 좋아졌다. 루나 글라이드+4는 신발이 아닌 마치 양말을 신은 듯한 착각을 줄 정도다.

 

 

▲ 날렵한 실루엣과, 상큼한 컬러는 여성 고객이 좋아할만하다

 

미드솔 디자인도 전작과는 다르다. 나이키 루나 시리즈는 형형색색의 미드솔로 주목을 받았지만, 이번 제품은 투톤 컬러의 조합으로 다소 차분해졌다. 덩달아 나이키 스우시 로고 역시 어퍼와 같은 색으로 통일성을 줘 한층 세련돼 보인다.

 

 

▲ 루나론과 다이나믹 서포트의 만남으로 쿠셔닝과 안전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기능적으로도 나이키 루나글라이드 시리즈 중 단연 최고다. 루나론과 다이나믹 서포트는 전작과 동일하게 사용됐지만, 한층 두꺼워져 뛰어난 안정감과 쿠셔닝을 자랑한다.

 

 

현재 나이키 '루나글라이드+4'는 총 5가지 컬러가 국내에 출시됐다. 그러나 3가지 컬러는 이미 품절 상태다. 목동 현대백화점 나이키 매장 관계자는 "현재 남성용 제품은 남색 컬러 이외에 대부분 품절 상태“라며 ”8월 중순경 다시 입고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우윤 기자 sun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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