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와 아이폰4S의 내구성을 측정하는 '가혹한' 테스트가 진행됐다.

 

1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3와 애플의 아이폰4S 중 어떤 제품이 자동차 뒤에 매달려서 살아남았는지를 알려주겠다며, 동영상을 공개했다. 디스플레이의 스크래치 정도를 비교하기 위해 두 제품을 자동차에 매달아놓고 질주한 것.

▲ 갤럭시S3와 아이폰4S 테스트 동영상 캡쳐 (출처:비즈니스인사이더) 

 

실험은 두 개의 단말기 모두 동일한 조건에서 이루어졌다. 테스트 직전에 전에 박스포장을 뜯은 새 제품으로, 보호필름이나 케이스 등 어떤 장치도 부착되지 않았다. 각 제조사의 대표모델인 갤럭시S3와 아이폰4S는 박스에서 나오기가 무섭게 자동차 뒤에 매달리는 신세가 된다. 가느다란 노끈에 연결하기 위해 후면에 강력 테이프를 붙였지만, 전면 디스플레이는 그대로 노출된 상태다.

▲ 갤럭시S3와 아이폰4S 테스트 동영상 캡쳐 (출처:비즈니스인사이더) 

 

자동차는 두 개의 스마트폰을 매달고 달리기 시작하자 거친 아스팔트 표면에 스마트폰이 긁히는 소리가 들린다. 달리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제품이 사방으로 튀어 오르기까지 한다.

▲ 갤럭시S3와 아이폰4S 테스트 동영상 캡쳐 (출처:비즈니스인사이더)   

 

테스트가 끝나고 진행자가 두 개의 단말기 상태를 비교해 보여준다. 상태는 극명하게 갈렸다. 갤럭시S3의 디스플레이는 전반적으로 크게 깨진 부분이 없이 양호했지만, 아이폰4S는 버튼을 기점으로 하단 디스플레이가 크게 금이 가고 깨진 모습이다. 이 테스트만을 근거로 한다면 디스플레이 스크래치 내구성에 있어서는 갤럭시S3의 압승이다.

 

한편, 비즈니스인사이더를 통해 이 동영상을 확인한 해외 누리꾼들은 "이상하다, 이전에 행해진 낙하 테스트에서는 갤럭시S3가 훨씬 약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금이 간 아이폰은 많이 봤지만, 안드로이드폰이 금이 간 것은 보지 못했다" 등 애플과 삼성전자를 옹호하는 입장으로 나뉘어 상반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

 

 

하경화 기자 h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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