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인터넷 활용도와 파급력을 비교한 글로벌 웹인덱스 평가에서 한국이 13위를 차지했다.

5일(현지시간) 월드와이드웹 재단이 발표한 2012 글로벌 웹인덱스 평가에서 종합 1위는 스웨덴이 차지했으며, 미국과 영국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웹 창시자인 팀 버너스리가 이끄는 월드와이드웹재단은 주요 국가의 통신망 인프라와 웹 활용 수준, 파급력, 규제와 검열 수준 등 웹 관련 지표를 토대로 국가별 웹 경쟁력을 비교한 글로벌 웹인덱스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국가별 종합점수는 스웨덴이 100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미국과 영국이 각각 97.31과 93.83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은 캐나다(93.42), 핀란드(91.88), 스위스(90.49)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싱가포르(86.14)와 아이슬란드(86.1)에 이어 81.06점을 받아 전체 61개국 가운데 13위에 올랐다.

한국은 웹 활용에 따른 정치적 영향력(5위)과 통신망 인프라 수준(9위)은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교육 및 법률 분야의 활용 인프라(17위)와 웹 콘텐츠(22위) 등은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월드와이드웹재단은 올해 조사에서는 접속 제한 같은 검열 문제가 중간 등급 이상으로 파악된 국가가 30%를 차지해 표현의 자유를 가로막는 규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또 상당수 국가에서는 광대역 통신 이용요금이 평균 월소득의 절반 수준에 이르는 등 높은 통신요금도 웹 대중화의 걸림돌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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