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를 신고할 때 거는 112 번호가 119로 잘못 연결되는 사례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트위터 및 SNS 사용자들에 따르면, SK텔레콤용 아이폰4S의 운영체제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했을 때 일부 전화에서 112를 화재·구조·구급·재난신고 번호인 119로 잘못 연결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그런데 이에 대한 정확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아, 사용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 원종록 SK텔레콤 매니저는 "이번 문제는 유독 아이폰4S 중 iOS6 업데이트 단말기에서만 문제가 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02112로 걸 때는 문제가 없지만 국번없이 112로 걸 경우 통신망이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긴급 번호로 별도 지정된 119로 통화 연결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내부적으로 '긴급조치'를 통해 사용자가 112를 누를 때 강제로 112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애플측과 관련 문제에 대해 원인 파악을 동시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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