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내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1.2% 늘어난 1조8천171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6일 밝혔다.

 

분야별로 기후변화 대응 및 산림자원 육성에 6천651억원(37%), 산림재해 방지 및 산림자원 보호에 5천187억원(28%), 임업인 소득인프라 구축을 위한 산림자원 이용에 4천494억원(25%), 혁신도시이전 등의 행정 지원에 1천839억원(10%)을 각각 편성했다.

 

사업별로는 정책 숲가꾸기 사업에 2천473억원을, 임도 시설사업에 1천324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특히 작업 임도의 km당 사업비 단가를 8천만원에서 1억2천500만원으로 인상해 현실화했다.

 

이달 1일 설립된 아시아산림협력기구(APoCO) 운영비 43억원을 신규 반영하는 등 국제협력사업비도 94억원에서 142억원으로 증액했다.

 

산림교육시설 조성비 26억원을 새로 반영하는 등 산림휴양등산증진 사업비를 151억원으로 증액했고 숲길네트워크구축(68억원), 국립백두대간테라피단지조성 사업비(405억원) 등도 반영했다.

 

계류보전사업비를 올해 591억원에서 842억원으로 올리고, 사방댐 신설비를 1천356억원에서 1천532억원으로 늘리는 등 사방사업 예산도 모두 2천692억원으로 증액했다.

 

산불방지대책 사업비는 573억원, 산림병해충방제 사업비는 참나무시들음병 방제비 40억원 등 모두 704억원으로 각각 편성했다.

 

세종시에 국립중앙수목원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비도 13억원에서 58억원으로 증액 배정했다.

 

오기표 산림청 기획재정담당관은 "이 예산(안)은 국회 심의를 거쳐 12월 최종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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