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세계 최대크기인 84인치형 울트라 HD TV를 미국시장에 출시했다. 이 TV의 출시는 8월 우리나라, 9월 중국에 이어 세번째이다.

 

LG전자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의 고급 가전매장인 '비디오 & 오디오 센터'에서 수백명의 고객이 모인 가운데 84인치형 울트라 HD TV 발표회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미소비자가전협회(CEA) 제프 조지프 수석 부사장과 유명 드라마 감독이자 에미상 수상자인 랜달 다크 등이 참석했다.

 

84인치형 울트라 HD TV는 대화면과 풀HD보다 4배 높은 울트라 HD 해상도를 갖고 있어 실물에 가까운 현장감을 제공한다. 눈이 편하고 안경이 가벼운 시네마3D 기술도 탑재됐다.

 

고해상도 데이터 처리 기술인 '시네마3D 울트라 HD 엔진'은 영상을 손실없이 표현해줄 뿐만 아니라 일반 HD급 영상을 울트라 HD 해상도에 맞게 선명하고 부드럽게 보정해 준다.

 

LG전자는 올해 말까지 전세계 40여 개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최근 CEA는 4K 혹은 UD로 불리던 초고화질 디스플레이 방식을 '울트라 HD(Ultra HD)'로 공식 명명했으며, LG전자도 이에 맞춰 제품명을 울트라 HD TV로 변경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2015년 북미시장의 울트라 HD TV 판매 대수 예상치는 110만대 이상으로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울트라 HD TV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전자 미국법인장 박석원 부사장은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크기와 화질로 미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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