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만드는 모빌아이(Mobileye)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합작해 만든 비전-프로세서 SoC가 전세계 1백만 대 이상의 차량에 탑재됐다. BMW는 물론 GM, 볼보, 포드 등 수 많은 자동차 업체들이 안전을 이유로 SoC를 장착하고 있는 것.

 

지브 아비람(Ziv Aviram) 모빌아이 CEO는 “이번 백만 번째 디바이스 탑재는 모빌아이의 발전과 성장에서 중차대한 시점일 뿐만 아니라 자사와 ST의 파트너십이 얼마나 견고한지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모빌아이와 ST는 2005년부터 운전자 안전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해왔다. 그 결과 모빌아이의 첨단 추돌 방지 기술과 ST의 자동차 등급 제조 기술이 결합되어 비전 프로세서 2세대 모델이 탄생한 것. 이 프로세서는 운전상황을 실시간 해석하여 운전자 및 차량에 평가값을 즉시 전달해준다. 모비라이와 ST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현재 3세대 아이큐(EyeQ3™)를 개발하고 있다. 이는 빠르면 2014년부터 사용될 전망이다.

 

2014년부터 선보일 이 칩은 차량 앞의 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하여 사고가 발생하기 전 운전자에게 주의를 주는 것이 핵심 기능이다. 자동으로 속도를 줄여줄 수도 있고, 하이빔을 통해 알려줄 수도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보행자는 물론 운전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선우 윤 기자 sun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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