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사장 김봉영)가 내달 1일부터 전국민을 대상으로 '에버랜드 상품 디자인 공모전'을 실시한다. '제1회 놀라운 디자인 프로젝트'로 이름 붙여진 이번 공모전은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서울디자인재단 후원으로 진행되며,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작품 접수에 앞서 삼성에버랜드는 20일(화)부터 토크 콘서트 형식의 사전 설명회를 개최해 공모전 기간, 참여방법, 심사과정 등을 상세히 알려 주고 디자인 전문 특강을 병행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20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홍보관 '삼성딜라이트'를 시작으로 26일 대전(충남대 대덕홀), 28일 서울(연세대 공학관), 29일 광주(조선대 서석홀), 12월 4일 대구(경북대 경하홀) 등 5군데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설명회에는 이상봉, 최범석, 왕춘호 등 국내 유명 디자이너와 아트 디렉터 한젬마, 모델 송경아 등이 강연자로 나서 특별 강연을 펼치게 되며, 참석자들에게는 각종 다과와 기념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응모 작품 접수는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두 달간 일반부와 어린이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공모 주제는 일반부는 4개 분야로 △에버랜드 인기 동물, △내년 봄 오픈예정인 신규 사파리 '로스트 밸리', △에버랜드 축제, △기타 에버랜드 관련 자유주제이며, 어린이부는 일반부 주제를 활용해 에버랜드에서 '평소 갖고 싶었거나 친구에게 선물하고 싶은 상품'을 주제로 실시한다.

 

접수는 공모전 홈페이지(www.ever-design.co.kr)나 페이스북 'witheverland'에서 가능하며, 에버랜드 디자이너들의 심사를 거친 예선 통과자는 별도로 작품기획서나 디자인 원본을 제출해 본선 심사를 받게 된다.

 

본선 심사는 각계 디자인 전문가와 교수들과 함께 네티즌들과 에버랜드 방문 고객들까지 폭넓게 참여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최종 선정된 대상 1팀에는 천만원, 금상 3팀과 은상 5팀에게는 각각 500만원과 200만원의 상금이, 어린이상 10명에는 에버랜드 100만원 상품권이 주어지게 된다. 특히, 페이스북 응모자들에게는 본상과 별도로 특별상 20명을 선정, 최신 갤럭시 노트 10.1을 부상으로 증정한다.

 

이들 수상작들은 상품화 과정을 거친 후 내년 중 에버랜드 일반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삼성에버랜드 관계자는 "누적 입장객이 2억명에 이를 정도로 국민적인 테마파크로 자리 매김한 만큼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상품 공모전을 기획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상품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와 같은 프로그램들을 확대해 고객들과의 새로운 방식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상품지식 전문뉴스 IT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