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AV 브랜드 온쿄(ONKYO)의 공식 수입원 사운드솔루션은 온쿄의 새 하이파이 컴포넌트 오디오 2종(CR-555, CS-N755)을 10일부터 본격 판매한다.

 

온쿄의 이번 신제품은 컴포넌트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CD 재생기능과 라디오, USB 재생기능 외에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스튜디오 마스터링 무손실 음원을 광입력을 통해 재생이 가능하다. 또한 온쿄의 하이파이 오디오 제품에 사용되는 고급 기술들이 다량 투입되어 뛰어난 음질을 자랑한다.

 

CR-555는 채널 당 22W의 출력을 지녔다. 노이즈를 억제하기 위해 내부를 독립된 3개의 공간으로 구성하고 온쿄만의 달링턴(Darlington) 회로를 탑재한 앰프를 사용했다. 트랜스는 초박형으로 설계된 EI형 트랜스를 사용했고 전해 콘덴서는 하이파이 오디오 수준의 대용량 타입을 채용했다.

 

▲ 온쿄 CR-555, CS-N755의 외관 디자인

 

이 밖에 노이즈의 최소화를 위한 VLSC 회로를 기본 탑재했으며 진동에 의한 소리의 왜곡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전면에 알루미늄 패널을 사용했다.

 

USB 메모리를 연결하면 메모리 안의 MP3, WMA, FLAC, Apple Lossless와 같은 음원을 재생하는 것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CR-555의 장점은 192kHz/24bit 입력을 받을 수 있다는 데 있다. 이 제품은 울프슨(Wolfson) 사의 WM8718 DAC를 내장해 광/동축 입력을 통해 스튜디오 마스터링 퀄리티의 고음질 음원을 재생할 수 있다. 여기에 온쿄가 독자 개발한 저음 강화 기술 PMBB(Phase Matching Bass Boost)를 탑재해 보컬이 흐려지지 않는 풍부한 저역과 선명한 중고역의 양립을 실현했다.

 

상급 모델인 CS-N755는 CR-555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으며, SACD(Super-Audio Compact Disc)의 고음질 디지털 오디오 기록 방식인 ‘DSD’ 레코딩 파일도 재생할 수 있다. ‘DSD’는 기존 음원의 레코딩 방식인 ‘PCM’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만든 우수한 녹음 방식으로, 소리를 숫자로 해석하는 PCM 방식과 달리 소리를 전기량(전류량)으로 해석해 보다 자연스러운 녹음을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외에도 CS-N755에는 네트워크 기능이 추가됐다. CS-N755에 랜선을 꼽거나 별매상품인 UWF-1 무선 어댑터를 사용해 네트워크에 연결하면 로컬 네트워크 상에 연결되어 있는 음원을 끌어와 재생하는 것이 가능하며 인터넷 라디오인 ‘vTuner’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iOS와 안드로이드 전용 리모트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CS-N755를 제어하거나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는 음원도 재생할 수 있다.

 

두 기종 공통사항으로는 광/동축 디지털 입력단자가 각 1개씩 있으며 아날로그 RCA 입력단자는 2개씩 마련됐다. 출력단자는 아날로그 RCA 단자 1개와 서브우퍼 프리아웃 단자 1개를 제공한다. USB 단자는 CS-N755가 2개(앞뒷면에 각각 1개씩 마련), CR-555가 1개를 지녔다. 둘 중 상급모델인 CS-N755의 스피커 단자는 금도금 처리가 돼 있다.

 

아울러 두 기종 모두 헤드폰 출력과 원활한 리모콘 조작을 위한 RI 리모트 컨트롤 단자를 기본 제공한다. 크기는 215×331×119mm이며, 무게는 4.8kg로 동일하다.

 

CS-N755의 가격은 96만원이며, D-055 스피커가 제외되는 CR-555 모델은 56만원, 옵션인 UWF-1 무선 어댑터는 7만원이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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