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8의 등장과 울트라북의 선전 등 2012년 PC시장엔 다양한 이슈가 등장했다. 2012년, 독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IT조선 기사를 통해 지난 1년간 어떠한 이슈가 있었는지 정리했다.

맥북에어 vs 울트라북, 얇고 성능 좋은 노트북의 ‘성숙기’

 

2012년 말 이슈가 된 울트라북은 비슷한 시기에 판매된 맥북에어와 꾸준한 경쟁 구도를 그려왔다. 가볍고 성능 좋은 맥북에어와 울트라북 중 어떤 것을 구입해야 하는지 유저들이 고민에 빠지기 시작한 것. 맥북 특유의 깔끔함과 애플 로고가 그려진 세련된 디자인의 맥북에어냐, 각 노트북 제조사들이 다양한 디자인과 가격으로 내놓은 윈도우 기반의 울트라북이냐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또 다양하게 쏟아진 울트라북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고 언제 골라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내보였고, 인텔 CPU(중앙처리장치)별로 울트라북 세대가 나뉘는 것에 대해서도 유저들은 흥미로워했다.

2012년 PC시장은 샌디브릿지 2세대 CPU에서 3세대인 인텔 코어 i프로세서인 아이비브릿지로 세대교체가 이어졌다. 또 샌디브릿지의 성공이 아이비브릿지로 어떻게 잘 넘어올 것인가에 대해서 많은 이들이 궁금해했다. 아이비브릿지는 샌디브릿지에 비해 전력 소모가 덜하고 그래픽 성능이 높다. 특히 22nm(나노미터) 제조 공정으로 온오프(ON/OFF)상태 변환을 빠르게 도와준다. 쾌적한 시스템 환경을 구현해내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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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새 CPU에 쏟아진 뜨거운 관심, 결과는?

 

인텔의 새로 나온 CPU가 성능과 발열 등 다양한 장점으로 울트라북 시장까지 파고들면서, 경쟁사인 AMD에는 동정표가 쏟아졌다. 이와 동시에 AMD가 내놓으려 하는 CPU(APU)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2012년 AMD는 울트라북처럼 얇고 가벼운 노트북에 넣기 좋은 CPU를 공개했다. 그래픽 성능을 높이고 발열도 잡은 ‘트리니티’다. 그 당시 유저들의 관심을 크게 이끌어내긴 했지만, 트리니티도 트리니티를 단 노트북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AMD는 올해 중순 트리니티를 선보이면서 아이비브릿지와 직접적으로 비교, 그래픽 성능이 뛰어나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트리니티는 전작 1세대 프로세서인 라노의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특히 CPU와 GPU를 개선하고 미디어역량과 배터리 수명을 연장시키는 등 얇은 노트북에서 발군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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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8의 등장과 반응, ‘신기하다, 어색하다, 놀랍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운영체제 윈도우8의 등장은 2012년 한 해 가장 큰 이슈로 자리한다. 기존 운영체제와는 다른 터치 중심의 인터페이스와 모바일 기반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등 아이콘 중심의 윈도우8에 대해 신기하고, 어색하다는 이야기가 다양하게 쏟아져 나왔다. 평가 또한 극과극이다.

 

빠른 부팅속도나 쾌적한 시스템 성능, 시대 변화에 어울리는 운영체제라는 이야기와 동시에 변화가 너무 커서 적응이 어렵고 일반 데스크톱이나 터치 기반의 PC가 아닐 경우 필요가 없는 운영체제라는 이유에서다. 물론 하반기에 등장해 이를 지원하는 제품이 많지 않고, 아직 반응을 살피려는 유저들로 인해 관련 제품의 판매량은 높지 않다. PC유통 중심의 용산 시장에서 반응이 차가웠던 이유도 이 때문이다.

 

윈도우8,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용산 “윈도우8, 아직 멀었어요

 

갖고 싶은 고가 SSD와 아이패드, 세일 노렸다

일년 내내 불경기였던 2012년에는 새로운 기술과 기기들이 많이 등장했다. 소비자들의 마음을 빼앗을만한 것들은 많았지만 실제 구매하기에는 망설여지는 이유로는 가격이 가장 큰 이유였다. 짧은 시간에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던 ‘512GB SSD 30만원대, 블랙프라이데이 특가' 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맥북에어나 아이패드 등 애플의 제품이나 시스템 성능을 높이면서 높은 용량을 지닌 고용량의 SSD에 대한 관심도는 세일 기간을 통해 매우 높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애플 '블랙 프라이데이'에 세일, 할인폭 10~15%

‘512GB SSD 30만원대, 블랙프라이데이 특가

정소라 기자 ssora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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