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IT업계와 시장에서는 항상 애플이 내놓을 새 제품에 관심이 많다.

 

시장에서는 올해에도 애플이 다양한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내년 이후 나올 새 제품을 위한 준비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회사인 파이퍼 재프리의 애플 담당 애널리스트 진 문스터는 4일(현지시간) 관련 보고서에서 "올해는 2014년 이후 이뤄질 획기적인 제품 변화를 준비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은 CNN머니가 정리한 '올해 애플이 내놓을 제품'이다.

 

◇ 3월 애플 라디오 = 지난해 10월 이후 애플 라디오에 대한 보도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실제로 출시돼도 크게 놀랄 일은 아니다.

 

광고로 운영될 애플 라디오는 아이튠스를 통해 서비스되면서 판도라의 주요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 라디오가 보도된 이후 판도라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애플 라디오는 오는 3월 다른 제품들과 함께 출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 3월 레티나 디스플레이 장착 아이패드 미니 = 애플은 지난 3월 단 일주일만에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아이패드 300만대를 판매했다.

 

또 대만의 IT전문매체인 디지타임스는 지난해 800만∼1천만대의 아이패드 미니가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따라서 이들 두 제품의 장점을 결합한 아이패드를 생산해 올해에도 태블릿PC시장을 주도한다는 전략을 세워놓았을 것으로 보인다.

 

2011년과 2012년 3월 각각 아이패드2와 레티나 장착 아이패드 출시한 점을 감안할 때 올해 3월에는 레티나 장착 아이패드 미니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 6월 iOS7 = 애플 이용자들은 유튜브와 구글 지도가 없는 iOS6에 불만을 제기했다. 특히 애플 지도는 부실한 정도가 심해 최고경영자(CEO) 팀 쿡이 직접 나서 사과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훨씬 업그레이된 iOS7을 내놓아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 6월 아이폰5S= 분석가들은 출시 시점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6월에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진 문스터는 9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아이폰4S와 아이폰5가 각각 2011년과 지난해 9월 공개됐기 때문이다.

 

아이폰5S는 디자인은 크게 변하지 않겠지만 카메라나 배터리수명 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 11월 애플TV = 연말쇼핑시즌에 앞서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시점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올해 출시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최근 몇년간 애플TV가 곧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하게 제기돼 왔다.

 

게다가 TV는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박한 것도 문제다.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 등에서 엄청난 수익률을 자랑하고 있다.

 

문스터는 애플이 42∼55인치 크기의 TV를 1천500∼2천달러에 내놓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삼성전자 등이 판매 중인 유사한 크기의 TV 가격은 1천달러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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