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기기의 사교계 대뷔 무대인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레노버가 스마트폰 K900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5.5인치 디스플레이에 1080p 풀H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1300만 화소 카메라를 갖췄다. 내장 RAM은 2GB. 사양만 보면 LG전자의 옵티머스 G PRO를 보는 듯하지만 인텔의 모바일용 프로세서를 탑재한 점이 큰 차이점이다.

 

▲ 인텔 모바일 CPU를 탑재한 레노버의 5.5인치 스마트폰, K900

 

사용된 프로세서는 1.8GHz 듀얼코어 아톰 Z2580 CPU와 2개의 PowerVR SGX 544 GPU 코어를 기반으로 모바일 환경에 적합하도록 개량한 ‘클로버 트레일 플러스(Clover Trail+)’다. 이 칩셋은 이전 아톰 칩셋보다 거의 2배의 성능 향상을 이뤘으며 6.9mm의 얇은 두께를 자랑한다. 견고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지닌 헤어라인 처리된 금속 플레이트도 눈길을 끈다.

 

K900의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이며 2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레노버 관계자는 자사 스마트폰의 한국 출시에 대해 "아직 계획이 없다"고 답변했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

상품지식 전문뉴스 IT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