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게임기로 출시가 유력한 축구 게임 ‘위닝일레븐’이 전보다 인물 표현력이 더욱 사실감 있게 변할 예정이다.

 

코지마 프로덕션은 최근 자사의 최신 개발엔진 ‘폭스 엔진’으로 만들고 있는 차기작 ‘위닝일레븐2014’ 데모 이미지를 공개해 게이머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 최신 폭스 엔진으로 개발되는 위닝일레븐 얼굴 랜더링(왼쪽 폭스엔진, 오른쪽 사진)

 

게이머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전작보다 뛰어난 그래픽. 그 중 폭스 엔진은 축구 선수 얼굴 묘사가 매우 실감나게 변한 것이 특징이다. 한 선수의 얼굴에는 약 2000개의 폴리곤이 사용되고 텍스쳐의 품질도 높아져 실사와 같은 그래픽 처리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코지마 프로덕션이 공개한 사진에는 얼굴 전체적인 표현이 전에 볼 수 없었던 뛰어난 처리 능력을 확인 할 수 있다.

 

 

높아진 그래픽 처리 능력과 함께, 폭스 엔진은 새로운 물리엔진 배리센터 피직스(Barycentre physics) 기술을 사용한다. 이 물리엔진 기술을 통해 차기작 위닝일레븐은 선수들끼리 충돌하는 장면이 더욱 사실적으로 구현된다.

 

또한 포메이션은 새로운 요소가 적용되어 더욱 재미를 갖출 예정이다. 신규 요소는 축구장을 11개 영역으로 나누고 각 영역에서의 활동을 지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풀백의 '오버랩' 하는 것이 전보다 더욱 구체적을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상대팀의 강력한 공격수가 특정 지점에 왔을 때 선수 2명이 붙어 수비하는 것도 더욱 매끄럽게 처리할 수 있다.

 

이밖에 동기부여 기능도 도입될 계획이다. 동기부여 기능은 홈팀 관중들이 상대팀을 자극하거나 홈팀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아 선수의 능력치가 달라지는 기능. 이는 실제 경기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것으로 위닝일레븐은 폭스엔진으로 더욱 실감나는 축구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그간 발전이 없다는 혹평과 최근 피파시리즈에 축구 게임 이용자들을 빼았기면서 명성을 잃고 있는 위닝일레븐 시리즈가 이번 최신 폭스 엔진으로 이탈한 이용자들을 끌어올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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