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성'에서 '동영상 해상도'로 이어져온 가정용 캠코더 시장 유행이 이제는 '프로젝터'로 옮겨가는 양상이다. 과거 가정용 캠코더 인기 모델은 우수한 휴대성에 풀HD 해상도 60p 영상 촬영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이었지만, 최근에는 그 자리를 '빔 프로젝터 내장형' 캠코더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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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3월 3주 가정용 캠코더 인기 모델 10선 (자료출처 : 다나와)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의 판매 자료에 따르면, 2013년 1월-3월 3주까지 판매된 가정용 캠코더 인기 모델 10종 가운데 무려 4종이 빔 프로젝터 내장형 제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눈에 띄는 것은 이들 제품이 판매량 순위에서 각각 1, 2, 3, 5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2012년 1분기(1월-3월) 가정용 캠코더 판매량 순위에 등록된 빔 프로젝터 내장형 캠코더가 단 1종뿐이었다는 사실과 비교해보면, 1년만에 이 제품군의 인기가 얼마나 높아졌는 지 짐작해볼 수 있다.

 

현재 빔 프로젝터를 내장한 가정용 캠코더는 소니 핸디캠 PJ시리즈, 미국 3M의 CP시리즈 등이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의 인기는 단연 소니 핸디캠이 압도적이다. 경쟁 모델인 3M CP시리즈는 포켓 캠으로 휴대성은 높지만, 마이크로 SD 메모리를 저장 매체로 사용하는 만큼 확장성이 떨어지고 프로젝터 화면 투사 크기도 10~65인치 가량으로 적기 때문.

 

빔 프로젝터 내장형 캠코더의 매력은 단연 '촬영한 영상을 그 자리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캠코더들은 촬영한 영상을 확인할 때, 3인치 남짓한 크기의 모니터를 보거나 케이블을 사용해 텔레비전과 연결해야 했다. 빔 프로젝터 내장형 캠코더는 촬영한 영상을 그 자리에서 대형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투사 화면 크기는 점차 커져 최근에는 100인치급 화면을 투사하는 제품도 출시됐다.

 

물론, 빔 프로젝터 내장형 캠코더들은 캠코더 본연의 기능인 영상 촬영 기능 및 화질 면에서도 높은 성능을 나타낸다. 대용량 저장 미디어와 터치스크린, 각종 확장 단자 역시 이 제품군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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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형 신제품, 소니 HDR-PJ790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소니는 2013년 빔 프로젝터 내장형 캠코더 라인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했다. 고화소 이미지 센서를 장착한 전문가용 모델 HDR-PJ790, 중상급 사용자를 위한 모델 HDR-PJ660, 가격대비 성능이 높은 HDR-PJ430에 이어 가격대를 낮춘 보급형 모델 HDR-PJ230 등, 소니는 전문가에서 초보 사용자들까지 사용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완비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2013년 형 소니 핸디캠 제품들은 이미지 센서부터 방송장비, 가정용 촬영 장비 등 소니의 디지털 이미징 분야에서 축적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한 차원 진보한 혁신적 제품”이라며,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소비자를 고루 만족시킬 수 있는 강력한 성능과 기능을 갖추고 있어, 캠코더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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