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유가 당분간 하향안정세 유지할 것"

 

휘발유 가격이 3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3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주유소 판매 기준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7.3원 내린 ℓ당 1천978.2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9.4원 내린 1천774.9원, 등유는 2.8원 하락한 1천396.2원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

 

지역별로는 휘발유 기준으로 서울(2천55.0원), 세종(1천989.9원), 충남(1천986.8원) 등의 순으로 가격이 비쌌다.

 

반면 대구(1천951.0원), 울산(1천961.4원), 경북(1천962.7원)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1천990.30원, GS칼텍스 1천986.50원, 현대오일뱅크 1천966.34원, 에쓰오일 1천968.00원 등의 순이었다.

 

정유사 공급가격은 2주 연속 하락했다.

 

휘발유는 전주 대비 7.8원 내린 945.6원, 등유는 4.4원 하락한 981.5원을 기록했다. 다만 경유는 971.6원을 1.4원 올랐다.

 

정유사별로 보면 세후 기준으로 휘발유는 현대오일뱅크가 1천883.46원으로 가장 높고, SK에너지가 1천837.02원으로 가장 낮았다.

 

자동차용 경유도 현대오일뱅크가 1천668.34원으로 최고가를, SK에너지가 1천641.48원으로 최저가를 각각 기록했다.

 

휘발유 소비자 가격 구성비를 보면 정유사 생산원가 비중이 48%(945.6원)로, 세금(925.7원. 47%)보다 다소 높았다. 유통비용·마진은 106.8원으로 5%를 차지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키프로스 구제금융안 타결, 미국 석유 수요 증가,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 조정을 받고 있으나 이전의 유가 하락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고 있어 당분간 소비자가격도 현재의 하향 안정세가 유지될 것으로 석유공사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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