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HD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가 나온다.

 

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은 11일 디지털케이블방송 ‘헬로TV’를 통해 일반 화질의 4배, 기존 고화질(HD) VOD보다 2배 더 선명한 풀HD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VOD로 제작되는 영상의 원본은 8Mbps~20Mbps다. 기존 6Mbps로 HD VOD를 인코딩할 때에는 일부 원본 손상 현상이 발생한다. CJ헬로비전은 이번 풀HD 서비스를 위해 기존 6Mbps의 데이터 전송량을 12Mbps로 업그레이드했다. 이에 따라 영상을 전송하는 대역폭이 넓어 빠르게 움직이는 액션 장면도 실제처럼 끊김없이 자연스럽게 구현된다.

 

CJ헬로비전이 이번에 제공하는 풀HD VOD는 레미제라블, 라이프오브파이, 호빗, 타워, 브레이킹던 파트(part)2 등 영화 콘텐츠다. 이를 시작으로 헬로TV는 앞으로 다큐멘터리, 스포츠 영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영국 CJ헬로비전 마케팅실장은 “최초, 최고, 차별화라는 CJ의 온리원 정신을 바탕으로 고객이 필요로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항상 연구하고 있다”며 “업계 최초로 미리보기 VOD 서비스에 이어 풀HD VOD 서비스까지 제공함으로써 앞으로도 기술 선도기업으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VOD 콘텐츠의 가격은 일반적으로 SD보다는 HD가 500원 비싸고, 풀HD는 HD보다 1000원 정도 비싸게 책정된다. 헬로TV를 통해 레미제라블을 풀HD로 볼 때 가격은 5500원이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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