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킨들파이어'를 출시할 생각일까?

 

리처드 심(Richard Shim) NPD디스플레이 애널리스트는 미 IT미디어 씨넷(Cnet)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마존이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10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킨들파이어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신형 킨들파이어는 2560 x 1600 해상도의 10.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 픽셀밀도가 300ppi에 달한다. 이는 2048 x 1536 해상도의 9.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의 264ppi를 넘어서는 수치다. 이만한 픽셀밀도는 10인치에 2560 x 1600 해상도를 지원하는 삼성 '넥서스 10'에 필적하는 수준이다.

 

[ 아마존 킨들파이어 HD 8.9 ]

 

그는 올 3분기 새로운 킨들파이의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7인치와 8.9인치의 기존 모델도 적어도 300 ppi 수준으로 해상도가 높아진 새 모델이 출시될 것이라 밝혔다.

아마존은 지난 2011년 7인치 킨들파이어를 발표했다. 이어 2012년에는 8.9인치 '킨들파이어 HD 8.9'를 발표한 바 있어 10.1인치 제품이 등장하면 자연스럽게 7~10인치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아마존의 태블릿 킨들파이어는 아직 국내에 시판되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 4월 안드로이드 기반 '아마존 앱스토어'가 국내 시장 진출을 알린 바 있어 해당 앱 스토어가 국내에 론칭되는 시점에 킨들 파이어 역시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오국환 기자 sadcaf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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