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 이하 미래부)는 3일, 과학기술분야 36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에 대한 자체 평가 결과를 점검, 적절성을 평가하는 '2013년도 기관 상위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미래부는 35명의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기관 상위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4일 오후 평가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

 

올해 평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임무 중심의 기관평가와 평가부담 완화 방안 등을 담은 '2013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등의 성과평가 실시계획'에 따라 추진된다.

 

금년 상위평가는 자체평가 결과가 ‘임무 중심 기관평가’와 들어맞았는지와 평가부담의 완화 등 평가지침을 준수했는지를 중점 점검하는 한편, 창조경제에의 기여도가 큰 우수 사례를 발굴하는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우수 사례는 기관 간 융합협동연구, 기술이전·사업화, 창업지원 등 우수성과와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기준으로 선정하고 포상할 예정이다. 평가결과에 따라 기관경상비, 기관장 성과 연봉을 차등 지급하고, 우수연구원 등에 대해서는 정부 훈·포장을 수여하는 등 평가와 보상 간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기관 상위평가 결과는 국가과학기술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7월 말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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