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무료통화 기능을 융합한 그룹웨어 솔루션으로 일본 기업 공략에 나선다.

 

이번에 LG CNS가 일본 시장에 출시하는 그룹웨어 솔루션 ‘클로버(Clover)’는 LG CNS 자체 개발 솔루션 ‘아이캡(iKEP)’에 무료통화가 가능한 mVoIP 기능을 융합한 일본 특화 솔루션이다.

 

LG CNS는 보수적인 일본 기업 공략을 위해 기존 그룹웨어 솔루션에 일본 기업환경에 특화된 기능들을 추가해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택했다. 클로버를 사용하는 기업 직원들은 회사 그룹웨어의 모바일오피스를 통해 직원 간 통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외부에 거는 전화요금도 일반 휴대전화보다 50% 가량 저렴하다.

 

또한 지진과 같은 비상상황에서 구성원들의 안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안부확인’, 업무 전화량이 많은 일본 기업들을 위한 별도의 ‘전화메모’ 등 다양한 일본 현지 특화 기능을 제공한다.

 

LG CNS는 1차로 일본 중소기업 대상 시장 개척에 나선다. 일본의 중소기업 수는 우리나라의 10배에 달하는 약 40만 개로 그룹웨어 보급률은 약 50% 수준이다. 그룹웨어 신규 수요 기업만 20만 개에 이르는 거대한 시장이다.

 

회사 측은 이를 위해 현지 솔루션 유통기업 고잉닷컴과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LG CNS는 총판 직접판매, 리셀러 재판매 등 복잡한 일본 솔루션 유통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지속적으로 유통망을 강화하고 대기업으로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설금희 LG CNS 엔터프라이즈솔루션사업부문 상무는 “IT 강국 대한민국에서 인정받은 LG CNS 솔루션에 일본 기업 상황에 특화된 기능을 융합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그룹웨어 솔루션이 탄생했다”며 “일본에 이어 아시아, 유럽 등지에서도 명실상부한 글로벌 그룹웨어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

상품지식 전문뉴스 IT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