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게임기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곧 출시를 앞둔 오우야, 게임스틱 외에 다수의 기업들이 안드로이드 게임기(마이크로 콘솔) 개발에 뛰어들면서 시장 확대가 예고되고 있다.

 

미국 LA에서 개막한 E3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소니의 차세대 게임기와 함께 다수의 안드로이드 게임기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매드캣츠는 이번 E3에 안드로이드 게임기 '프로젝트 모조(Project MOJO)'를 선보였다.  

 

 

E3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프로젝트 모조는 작은 본체 안에 다양한 입력 장치를 지원한다. USB, HDMI가 탑재돼 TV와 연결도 쉽다. 또 블루투스가 내장돼 있어 각종 게임패드와 마우스를 연결할 수 있다.

 

모조는 아마존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 등 안드로이드 게임을 다운로드받아 TV에서 플레이 할 수 있고, 영화나 음악 등 디지털 미디어 플레이도 지원해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모조는 현재 베타 버전이 완성됐으며, 연말 홀리데이 시즌에 출시 예정이다.

 

매드캣츠 게임기와 함께 안드로이드 게임 태블릿 UNU도 E3에 전시돼 이목을 끌었다.

 

 

UNU는 지난 1월 CES에서 공개돼 주목을 받은 제품이다. 이전보다 기능이 향상된 UNU는 외부에서 태블릿으로 사용하다 집에서는 TV를 연결해 게임과 멀티미디어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태블릿 제품 구성에 게임패드와 에어마우스가 제공돼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안드로이드 OS를 이용한 신작 게임기가 늘어남에 에 따라 새로운 게임 시장의 성장과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아직 시장이 형성되지 않아 성공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신 게임 시장이 창출되는 만큼 좋은 성과가 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로스엘젤레스(미국)=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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