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 이하 미래부)와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소장 이인, KAIST)는 지난 1월 30일 나로호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된 나로과학위성이 촬영한 한반도 전 지역(육지 및 해양)의 적외선 열 영상을 공개했다.

 

▲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나로과학위성

 

나로과학위성은 지구 타원궤도(300×1500 km)를 하루에 14바퀴 돌며, 탑재된 우주방사선량 측정센서로 지구 주변의 우주환경 관측 임무를 수행 중이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나로과학위성에 탑재된 적외선 센서의 성능 검증을 위하여 지난 5월 6일 촬영한 영상이다.

 

▲ 나로과학위성이 촬영한 관측 영상, 육지 온도, 해양 온도 분포도(좌측부터)

 

이번에 관측된 적외선 영상의 처리를 통해 한반도 전지역의 온도 분포, 해양의 온도 분포 및 지역별 온도를 추출해 낼 수 있으며, 특히 해양의 온도 분포는 동일한 시간대의 NOAA-18 기상위성이 관측한 동해의 관측자료에 준하는 영상을 갖게 됐다.

 

한편, 나로과학위성에 탑재된 적외선 영상센서는 상용으로 사용되는 국산 적외선 검출기 소자 기술을 우주용 시스템으로 개발한 것으로, 우주환경에서의 성능 검증을 통해 우주용 적외선 시스템의 산업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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