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코리아(대표 형원준)와 한국HP(대표 함기호)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웨어하우스(EDW) 시장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이번 협력에 따라 양사는 SAP의 분석 전용 엔진 ‘사이베이스 IQ’와 HP의 하이엔드 유닉스 서버 ‘수퍼돔’을 결합, 최적화된 표준 레퍼런스 아키텍처 기반의 어플라이언스 제품을 내놓기로 했다.

 

새로운 ‘SAP 사이베이스 IQ 어플라이언스’는 양사 글로벌 어플라이언스 인증을 위한 개념검증(PoC)에서 기존 사이베이스 IQ 운영환경 대비해 최대 157배 성능 향상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SAP 사이베이스 IQ 어플라이언스는 단일병렬처리(SMP)와 대용량 병렬처리(MPP)를 동시에 지원하며 사용자 환경 변화에 맞춰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스케일업 또는 장비 수를 늘리는 스케일아웃 방식으로 간편하게 확장 가능하다.

 

이번 레퍼런스 아키텍처 구현에는 양사 글로벌 엔지니어들이 참여했고, 한국에서 구성됐지만 글로벌 표준으로 인증된다.

 

양사는 사이베이스IQ를 사용하는 대형 고객사 가운데 EDW 성능을 높이거나 차세대 정보시스템 도입을 준비 중인 곳을 대상으로 우선 공동 영업을 전개하고, 향후 범용 EDW 시장까지 적용 범위를 넓혀나간다는 전략이다.

 

형원준 SAP코리아 사장은 “이번 HP 기반의 최적화된 어플라이언스 구성을 통해 기존 사이베이스 IQ 고객사들은 DB와 플랫폼의 전면 교체라는 막대한 리스크 없이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SAP는 인메모리 기반의 DW 시장은 SAP HANA, 디스크 기반은 사이베이스 IQ 및 HANA와의 하이브리드 구성으로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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