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DELL)이 풀HD보다 해상도가 네 배 더 좋은 4K(UHD) 해상도 모니터를 준비 중이다.
이 같은 사실은 델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USB 사운드바 ‘AC511’ 관련 제품 리스트에서 확인된 것으로 리스트에는 32인치, 24인치 두 가지 4K 모니터가 포함돼 있다.
우선, ‘UP3214Q’란 모델명을 지닌 32인치 모니터는 일본 샤프가 만든 31.5인치 사이즈 IGZO 패널을 장착한 제품이다. 3840 x 2160 해상도에 10비트 컬러 표시가 가능한 전문가용 모니터로 출시될 예정이다.
동일한 패널을 사용한 모니터는 샤프가 직접 만든 제품과 에이수스(ASUS)의 ‘PQ321Q’ 등 두 가지 제품이 존재한다. 가격은 샤프가 7300달러, 에이수스가 3700달러다.
또 다른 제품인 델의 24인치 4K 모니터는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한 23.8인치 패널을 탑재한 제품으로 해상도는 32인치 모델과 같은 3840 x 2160이다. 32인치 24인치 모두 동일한 4K 해상도이기 때문에 32인치 보다 24인치 모델이 더 화면이 세밀하게 표시된다.
4K 모니터는 현재 매우 높은 가격으로 인해 일부 전문가들을 위한 제품에 머물러 있지만, 4K 방송 시작과 TV 보급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2014년부터는 더 저렴한 가격의 모니터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델은 이 4K 모니터 외에도 ‘U2414H’와 ‘U3415W’ 라는 모니터도 준비 중이다.
▲ ASUS의 32인치 4K 모니터
김형원 기자 aki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