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미의 유명 축구 시리즈 ‘PES 2014(위닝 일레븐 2014)’가 오는 9월 24일 북미에 출시된다.

 

코지마 프로덕션의 최신 폭스 엔진(Fox Engine)을 채용 한 것으로 큰 화제가 된 ‘PES 2014’는 그래픽이나 캐릭터 모델링, 필드의 거동 등 기술적 면에서 전작에 비해 크게 진화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게이머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전작보다 뛰어난 그래픽. 폭스 엔진은 축구 선수 얼굴 묘사를 매우 실감나게 표현할 수 있다. 한 선수의 얼굴에는 약 2000개의 폴리곤이 사용되고 텍스쳐의 품질도 높아져 실사와 같은 그래픽 처리 능력을 가지고 있다.

 

높아진 그래픽 처리 능력과 함께, 폭스 엔진은 새로운 물리엔진 배리센터 피직스(Barycentre physics) 기술을 사용한다. 이 물리엔진 기술을 통해 차기작 위닝일레븐은 선수들끼리 충돌하는 장면이 더욱 사실적으로 구현된다.

 

▲ 최신 폭스 엔진으로 개발되는 위닝일레븐 얼굴 랜더링(왼쪽 폭스엔진, 오른쪽 사진)

 

포메이션은 새로운 요소가 적용되어 더욱 큰 재미를 갖췄다. 신규 요소로는 축구장을 11개 영역으로 나누고 각 영역에서 활동을 지정할 수 있는 기능이 들어갔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풀백의 '오버랩' 하는 것을 전보다 더욱 구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또 상대팀의 강력한 공격수가 특정 지점에 왔을 때 선수 2명이 붙어 수비하는 것도 더욱 매끄럽게 처리할 수 있다.

 

동기부여 기능도 도입된다. 동기부여 기능은 홈팀 관중들이 상대팀을 자극하거나 홈팀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아 선수의 능력치가 달라지는 기능. 이는 실제 경기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것으로 위닝일레븐은 폭스엔진으로 더욱 실감나는 축구 게임을 즐길 수 있다.

 

 

PES2014는 폭스 엔진(Fox Engine)의 진가를 엿볼 수 잇는 첫 번째 타이틀로, 전세계 축구 게임 팬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는 타이틀이다. 축구 게임 라이벌인 EA의 피파14가 오는 9월 24일로 결정된 만큼, 9월 축구 게임의 대결에 이목이 모이는 상황이다.

 

한편, PES2014 유럽 지역 출시일은 오는 9월 27일로 예상되며, PC, PSP 버전의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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