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 전화와 삼성전자 갤럭시 탭3, 오디오 스테이션이 만난 복합 인터넷 전화 솔루션이 출시된다.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22일, 서울 서교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TV·오디오·전자책·학습기·CCTV·전화 등을 하나로 묶은 올인원 가전 ‘홈보이(homeBoy)’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 상품 출시를 계기로 컨버지드 홈 시대를 본격적으로 연다는 계획이다.

 

홈보이는 7인치 화면의 삼성전자의 갤럭시 탭 3와 하이엔드급 고음질 스피커 독 ‘홈보이 스테이션’으로 구성된다. 사용자는 이 제품으로 ▲ 46개 채널의 실시간 방송 보기 ▲ 드라마 및 영화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 HD급 320만 곡의 음원 서비스 ▲ 1만 권의 이북 서비스 ▲ 1600여 편의 영어·한글 동화 및 32종류 악기놀이 등을 할 수 있다.

 

▲ 홈보이를 설명하고 있는 류창수 HT사업담당

 

IPTV + 엠넷 + 이북을 결합한 멀티미디어 서비스

 

홈보이는 IPTV 서비스인 ‘유플러스 HDTV(U+HDTV)’와 HD음원 서비스 ‘엠넷’을 결합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가입자는 100여 편 이상의 무료 영화와 42개 채널 실시간 TV 방송, 지상파  방송 다시보기를 이용할 수 있으며, HD급 음원 320만 곡을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바로 감상할 수 있다. 전세계 5만 개에 달하는 라디오 채널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또한 초·중·고 필독서, 세계명작 원서 등 교양도서 1만 권과 매월 신간 스테디셀러 10권의 이북을 무료로 제공하는 ‘홈도서관’ 서비스, 세계명작 위인전 등 1600여 권의 동화를 한글·영어·수화 버전으로 제공하는 ‘어린이 동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어린이 감성 발달을 위한 에듀테인먼트 서비스 ‘악기놀이’는 32가지 악기 연주 기능을 통해 자녀가 연주한 동요를 직접 들을 수 있도록 했따.

 

홈 융합 서비스와 CCTV, 내비게이션 서비스도 강점

 

홈보이는 풍부한 콘텐츠 뿐만 아니라 IPTV와 연동한 다양한 홈융합 서비스와 홈CCTV, 내비게이션 서비스도 제공한다.

 

집밖에서 스마트폰 앱으로 홈보이에 장착된 카메라 렌즈를 통해 집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동시에 침입 여부를 문자로 통보해 주는 홈CCTV 서비스와 통화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전화를 받거나 다양한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는 음성인식 기능도 구현된다.

 

뿐만 아니라 IPTV인 '유플러스TV지(u+tv G)’와 연동해 세컨드TV·폰 to TV·콘텐츠 공유 등 홈융합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터치 리모콘’은 TV화면을 홈보이 화면에서 동일하게 구현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홈보이 화면에서 VOD를 고르거나 채널 목록을 검색하면서 동시에 TV를 그대로 시청할 수 있다.

 

자녀와 함께 여행을 자주 다니는 가족이라면 홈보이의 7인치 넓은 화면을 활용한 내비게이션 서비스도 이용해 볼만 하다. 3D지도를 기본 제공하므로, 이동 중 스마트폰과 연동해 실시간 교통정보 등도 이용할 수 있다.

 

▲ LG유플러스 홈보이의 주요 서비스 내용

 

삼성전자 갤럭시 탭3 + 전용 스피커 독

 

홈보이는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단독 출시하는 7인치 대화면 갤럭시 탭3와 다양한 음향 효과를 구현할 수 있는 전용 스피커 독 홈보이 스테이션을 통해 고품질의 영화와 음악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홈보이와 스피커 독 연결 시 단말기를 가로 또는 세로로 전환할 수 있는 ‘스위블(Swivel)’ 기능을 스피커 독에 탑재했다.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하면 홈보이 단말기는 물론 스마트폰 등 다른 디바이스도 스피커 독에 연결할 수 있으며, 독 분리상태에서도 콘텐츠의 음향을 스피커로 들을 수 있다. 또 9월까지 프리미엄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블루투스 이어셋을 무료로 제공해 전화 기능의 이용 편의성도 높였다.

 

고출력 사운드를 제공하는 ‘홈보이 스테이션’은 하이엔드 오디오 업체 ‘에이프릴 뮤직(April Music)’의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중저음 효과와 3D입체 음향 등 4가지 모드의 효과 구현이 가능하다.

 

가격은 1만6000원부터 2만원까지 총 4종

 

LG유플러스는 홈보이의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 및 서비스를 고객의 상품 이용 패턴에 따라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4종의 요금제를 제공한다.

 

기본료 1만6000원의 스탠다드 요금제는 TV 시청과 도서 이용이 많은 고객에게 유리하다. HDTV의 TV 다시보기 및 실시간 방송 서비스와 ‘홈도서관’에서 제공하는 1만여 권의 교양도서와 매월 업데이트 되는 최신 스테디셀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 요금제는 월 1만8000원에 스탠다드 요금제의 기본 제공 서비스를 포함해 홈CCTV, 어린이동화, 악기놀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키즈’와 엠넷 서비스와 홈CCTV를 무료 제공하는 ‘프리미엄 엔터’로 구성된다.  

 

다양한 서비스를 별도 요금 부담없이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하려면 15종의 홈보이 부가서비스를 월 2만원에 모두 무료로 제공하는 슈퍼 프리미엄을 선택하는 것이 적절하다.

 

4종의 홈보이 요금제는 다양한 부가서비스 외에도 가입자간 음성통화·문자(SMS)·채팅 서비스와 발신번호 표시, 착신전환 등 통화 부가서비스가 무료 제공되며, 매월 제공되는 300분의 가입자간 영상통화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류창수 LG유플러스 HT사업담당은 "기존 갤럭시 플레이어를 출시한 후 20만 명의 고객을 모은 바 있다"며 "홈보이 서비스 가입자 목표는 종전보다 두 배 많은 40만 명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제품은 집전화를 대체하는 개념이 아니라 그 카테고리를 벗어난 것"이라며 "해지 시 위약금은 단말기 가격과 스피커 독에 한해 일정 부분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스피커와 갤럭시 탭3 가격은 약 45만원 수준이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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