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과학소설(SF) 속 특수효과를 제대로 체험해볼 수 있는 행사가 국내에서 개최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9월 24일 개막되는 '제4회 국립과천과학관 국제SF영상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로, 헐리우드 VFX 전문가를 대거 초청해 첨단 VFX(특수효과, Visual FX) 제작기술과 제작사례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국제VFX세미나'와 '청소년국제VFX워크숍'를 24일부터 3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SF영화의 메카인 헐리우드에서 채택하고 있는 최신 VFX 제작기술과 발전 현황, 세계 영화계가 주목하고 있는 차세대 특수효과 및 영상기술 등을 공개함으로써, 국내 SF영상산업의 글로벌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영상산업계 종사자와 예비 SF영상인, 대학생들이 첨단 VFX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SF영화감독과 시나리오작가, SF영상 전문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최첨단 SF영상기술을 다양하게 체험해 볼 수 있는 이색적인 '청소년국제VFX워크숍'도 함께 준비돼 참가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 ‘라이프 오브 파이’, ‘마법사의 제자’,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VFX를 담당했던 건더 샤츠 (출처-미래부)

 

이날 세미나에서는 ‘마법사의 제자’,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VFX를 담당했던 건더 샤츠(Gunther Schatz)와 ‘페르시아의 왕자’, ‘나니아연대기’의 CG 프로그래밍을 담당했던 코엔클로스터스(Coen Klosters) 등이 강연자로 직접 나선다.

 

우사임 국립과천과학관 과학문화진흥과장은 "국내 영상산업 발전과 SF한류 세계화를 위해선 SF영화의 핵심기술인 VFX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VFX의 실체와 세계 산업동향, 헐리우드 제작현장에 적용되는 원리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국제VFX세미나'와 '청소년국제VFX워크숍'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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