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변화에 예민한 회계 담당자들이 느끼는 올 추석 체감 경기가 지난해 보다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웹케시(대표 윤완수)는 자사의 통합경영관리 시스템 sERP 사용자 모임 ‘경리나라’ 카페 이용자 3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 추석 체감 경기’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올 추석 느끼는 체감물가에 대해 응답자의 75%는 ‘작년보다 물가가 오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추석 상여금을 묻는 질문에는 ‘동결(72%)’이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11%만이 ‘올랐다’로 답해 이번 추석은 체감 물가는 오르고 보너스는 줄어든 혹독한 추석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3년 하반기 국내 경기에 대한 질문에는 ‘상반기와 비슷하거나 악화될 것(85%)’이라는 견해가 ‘나아질것이다(15%)’이라는 의견보다 우세해 올 하반기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한편 추석 소비지출 계획에 대해서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이 49.4%로 가장 많았고 ‘축소하겠다’는 응답이 42.1%로 뒤를 이었다. 특히 ‘작년보다 추석 체감경기가 악화됐다’는 응답이 무려 88.0%에 달했다. 작년 수준이거나 오히려 개선됐다는 의견은 각각 10.7%와 1.3%에 그쳤다.

 

아울러 구체적인 소비지출 계획과 관련해서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이 49.4%로 가장 많았고 ‘축소하겠다’는 응답이 42.1%로 뒤를 이었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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