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엽 팬택 부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박 부회장은 은행 채권단에 지속적인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팬택은 지난해 3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박 부회장이 사퇴를 결심한 것은 워크아웃 당시부터 지금까지 쉬지 못하고 업무를 계속한 데 따른 건강상의 문제와 10월 초 경영 개선 차원에서 전체 인력의 35%를 감원하는 등의 이유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팬택은 지난 3월 28일 이준우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추가 선임, 박 부회장과 이준우 부사장이 공동 CEO로서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해왔다.

 

김윤경 기자 vvvllv@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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